2월 취업자 수 13만 6천 명 증가… 청년층 고용 ‘한파’ 심화
입력 2025.03.12 (08:02)
수정 2025.03.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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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3만 6천 명 늘며, 두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청년 고용시장은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17만 9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3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5만 2천 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 5천 명 늘며 한 달 만에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경기 불황 영향으로 건설업(-16만 7천 명) 취업자 감소세가 10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사업 시설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7만 4천 명), 제조업(-7만 4천 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 2천 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 명)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 2천 명, 30대에서 11만 6천 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22만 8천 명, 40대에서 7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지난해보다 0.2%P 상승했습니다.
다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1.7%P 떨어진 44.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기던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23만 5천 명 줄었는데, 2021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0.5%P 상승했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높은 업종이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인데, 해당 산업군의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며 "신규 채용에 경력직 선호도가 증가하고, 수시 채용이 늘어난 것이 청년층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를 뜻하는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2만 3천 명 늘며, 269만 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쉬었음'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선 50만 4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년층 고용률은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청년 고용시장은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17만 9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3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5만 2천 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 5천 명 늘며 한 달 만에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경기 불황 영향으로 건설업(-16만 7천 명) 취업자 감소세가 10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사업 시설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7만 4천 명), 제조업(-7만 4천 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 2천 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 명)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 2천 명, 30대에서 11만 6천 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22만 8천 명, 40대에서 7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지난해보다 0.2%P 상승했습니다.
다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1.7%P 떨어진 44.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기던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23만 5천 명 줄었는데, 2021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0.5%P 상승했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높은 업종이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인데, 해당 산업군의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며 "신규 채용에 경력직 선호도가 증가하고, 수시 채용이 늘어난 것이 청년층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를 뜻하는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2만 3천 명 늘며, 269만 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쉬었음'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선 50만 4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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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취업자 수 13만 6천 명 증가… 청년층 고용 ‘한파’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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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2 08:02:28
- 수정2025-03-12 10:19:29

지난달 취업자 수가 13만 6천 명 늘며, 두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청년 고용시장은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17만 9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3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5만 2천 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 5천 명 늘며 한 달 만에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경기 불황 영향으로 건설업(-16만 7천 명) 취업자 감소세가 10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사업 시설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7만 4천 명), 제조업(-7만 4천 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 2천 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 명)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 2천 명, 30대에서 11만 6천 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22만 8천 명, 40대에서 7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지난해보다 0.2%P 상승했습니다.
다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1.7%P 떨어진 44.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기던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23만 5천 명 줄었는데, 2021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0.5%P 상승했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높은 업종이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인데, 해당 산업군의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며 "신규 채용에 경력직 선호도가 증가하고, 수시 채용이 늘어난 것이 청년층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를 뜻하는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2만 3천 명 늘며, 269만 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쉬었음'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선 50만 4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년층 고용률은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청년 고용시장은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17만 9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3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5만 2천 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 5천 명 늘며 한 달 만에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경기 불황 영향으로 건설업(-16만 7천 명) 취업자 감소세가 10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사업 시설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7만 4천 명), 제조업(-7만 4천 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 2천 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 명) 등에서는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 2천 명, 30대에서 11만 6천 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22만 8천 명, 40대에서 7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지난해보다 0.2%P 상승했습니다.
다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1.7%P 떨어진 44.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기던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23만 5천 명 줄었는데, 2021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입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7.0%로 0.5%P 상승했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취업자 비중이 높은 업종이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인데, 해당 산업군의 고용 상황이 좋지 않다"며 "신규 채용에 경력직 선호도가 증가하고, 수시 채용이 늘어난 것이 청년층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를 뜻하는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12만 3천 명 늘며, 269만 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쉬었음'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2월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어선 50만 4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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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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