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합작 우주망원경 우주로…“세계 첫 3D 우주지도 그린다”

입력 2025.03.12 (21:47) 수정 2025.03.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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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함께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여덟 번 연기 끝에 오늘(12일)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지상에서 관측하기 어려운 적외선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인데요.

이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적외선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됩니다.

여덟 번 연기 끝에 얻은 값진 성공입니다.

'스피어엑스'는 소형 자동차와 비슷한 크기로 20센티미터 남짓한 렌즈가 달려 있습니다.

기존 우주 망원경보다 더 넓은 영역을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제이미 복/스피어엑스 과학임무 책임자 : "(기존)거대한 망원경은 전체를 포괄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스피어엑스는)수백만 개에 달하는 얼음 지역을 조사해 대상들을 거르고 가장 흥미로운 것을 택할 수 있는 겁니다."]

'스피어엑스'는 2년여간 지구를 돌며, 10억 개 이상의 은하 분포를 측정합니다.

이때 전체 하늘을 적외선을 이용해 102가지 색으로 분류해 관측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별 사이의 얼음 성분의 분포도 확인해 태양계 밖에 물이 있는 행성이 있는지도 조사합니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추진한 2천8백억 원 규모의 탐사 과제인데, 외국기관 중 유일하게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보미/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 "(스피어엑스가) 잘 작동을 할 수 있는지를 시험할 수 있는, 이제 진공 체임버(냉동기)를 저희가 자체 제작해서 망원경 검증을 다 완료를 했고요."]

교신에 성공한 '스피어엑스'는 약 37일 동안 초기 운영에 돌입해 시험 관측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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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합작 우주망원경 우주로…“세계 첫 3D 우주지도 그린다”
    • 입력 2025-03-12 21:47:21
    • 수정2025-03-13 07: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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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 연구진이 함께 개발한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여덟 번 연기 끝에 오늘(12일)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지상에서 관측하기 어려운 적외선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인데요.

이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적외선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됩니다.

여덟 번 연기 끝에 얻은 값진 성공입니다.

'스피어엑스'는 소형 자동차와 비슷한 크기로 20센티미터 남짓한 렌즈가 달려 있습니다.

기존 우주 망원경보다 더 넓은 영역을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제이미 복/스피어엑스 과학임무 책임자 : "(기존)거대한 망원경은 전체를 포괄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스피어엑스는)수백만 개에 달하는 얼음 지역을 조사해 대상들을 거르고 가장 흥미로운 것을 택할 수 있는 겁니다."]

'스피어엑스'는 2년여간 지구를 돌며, 10억 개 이상의 은하 분포를 측정합니다.

이때 전체 하늘을 적외선을 이용해 102가지 색으로 분류해 관측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들 계획입니다.

별 사이의 얼음 성분의 분포도 확인해 태양계 밖에 물이 있는 행성이 있는지도 조사합니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추진한 2천8백억 원 규모의 탐사 과제인데, 외국기관 중 유일하게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보미/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 "(스피어엑스가) 잘 작동을 할 수 있는지를 시험할 수 있는, 이제 진공 체임버(냉동기)를 저희가 자체 제작해서 망원경 검증을 다 완료를 했고요."]

교신에 성공한 '스피어엑스'는 약 37일 동안 초기 운영에 돌입해 시험 관측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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