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휴전안에 딜레마…푸틴은 군복 차림 쿠르스크행
입력 2025.03.13 (23:26)
수정 2025.03.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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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러시아는 오늘도 수용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시 휴전은 거부한다는 게 러시아의 기본 입장이었지만, 미국의 제안을 뿌리치는 것도 부담인 걸로 보입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러시아 간 안보 참모 간 전화 통화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가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설득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은 이제 러시아의 손에 달려 있다며, 휴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휴전의 절반가량을 이뤘고 러시아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완전한 휴전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 입장은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
미국의 얘기를 먼저, 구체적으로 들어보겠다는 게 대외적인 답변입니다.
러시아로서는 일시 휴전이 우크라이나에 재무장 시간을 벌어주는 달갑지 않은 카드지만, 그렇다고 러시아에 친화적인 미국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크렘린궁은 미국과의 접촉을 앞두고, 모든 대러시아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휴전하더라도 얻을 건 얻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격전지 쿠르스크를 방문했습니다.
군복 차림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자국 영토를 탈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의 임무는 가능한 한 빨리 쿠르스크에 있는 적을 모두 물리치고, 국경을 원래대로 복구하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미국과의 본격 휴전 협상에 들어가기 전 쿠르스크를 완전히 수복하고 이후 전선을 동결해 일종의 안전 지역을 만드는 안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러시아는 오늘도 수용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시 휴전은 거부한다는 게 러시아의 기본 입장이었지만, 미국의 제안을 뿌리치는 것도 부담인 걸로 보입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러시아 간 안보 참모 간 전화 통화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가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설득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은 이제 러시아의 손에 달려 있다며, 휴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휴전의 절반가량을 이뤘고 러시아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완전한 휴전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 입장은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
미국의 얘기를 먼저, 구체적으로 들어보겠다는 게 대외적인 답변입니다.
러시아로서는 일시 휴전이 우크라이나에 재무장 시간을 벌어주는 달갑지 않은 카드지만, 그렇다고 러시아에 친화적인 미국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크렘린궁은 미국과의 접촉을 앞두고, 모든 대러시아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휴전하더라도 얻을 건 얻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격전지 쿠르스크를 방문했습니다.
군복 차림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자국 영토를 탈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의 임무는 가능한 한 빨리 쿠르스크에 있는 적을 모두 물리치고, 국경을 원래대로 복구하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미국과의 본격 휴전 협상에 들어가기 전 쿠르스크를 완전히 수복하고 이후 전선을 동결해 일종의 안전 지역을 만드는 안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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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3 23: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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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러시아는 오늘도 수용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시 휴전은 거부한다는 게 러시아의 기본 입장이었지만, 미국의 제안을 뿌리치는 것도 부담인 걸로 보입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러시아 간 안보 참모 간 전화 통화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가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설득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은 이제 러시아의 손에 달려 있다며, 휴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휴전의 절반가량을 이뤘고 러시아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완전한 휴전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 입장은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
미국의 얘기를 먼저, 구체적으로 들어보겠다는 게 대외적인 답변입니다.
러시아로서는 일시 휴전이 우크라이나에 재무장 시간을 벌어주는 달갑지 않은 카드지만, 그렇다고 러시아에 친화적인 미국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크렘린궁은 미국과의 접촉을 앞두고, 모든 대러시아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휴전하더라도 얻을 건 얻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격전지 쿠르스크를 방문했습니다.
군복 차림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자국 영토를 탈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의 임무는 가능한 한 빨리 쿠르스크에 있는 적을 모두 물리치고, 국경을 원래대로 복구하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미국과의 본격 휴전 협상에 들어가기 전 쿠르스크를 완전히 수복하고 이후 전선을 동결해 일종의 안전 지역을 만드는 안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러시아는 오늘도 수용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시 휴전은 거부한다는 게 러시아의 기본 입장이었지만, 미국의 제안을 뿌리치는 것도 부담인 걸로 보입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러시아 간 안보 참모 간 전화 통화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가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설득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은 이제 러시아의 손에 달려 있다며, 휴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휴전의 절반가량을 이뤘고 러시아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완전한 휴전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 입장은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
미국의 얘기를 먼저, 구체적으로 들어보겠다는 게 대외적인 답변입니다.
러시아로서는 일시 휴전이 우크라이나에 재무장 시간을 벌어주는 달갑지 않은 카드지만, 그렇다고 러시아에 친화적인 미국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크렘린궁은 미국과의 접촉을 앞두고, 모든 대러시아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휴전하더라도 얻을 건 얻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격전지 쿠르스크를 방문했습니다.
군복 차림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자국 영토를 탈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의 임무는 가능한 한 빨리 쿠르스크에 있는 적을 모두 물리치고, 국경을 원래대로 복구하는 것입니다."]
러시아가 미국과의 본격 휴전 협상에 들어가기 전 쿠르스크를 완전히 수복하고 이후 전선을 동결해 일종의 안전 지역을 만드는 안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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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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