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서 최초 발화 가능성 있어”…사조위 에어부산 화재 감식 결과 발표
입력 2025.03.14 (10:24)
수정 2025.03.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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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지난 1월 말 김해공항에서 일어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에서 처음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조위는 지난달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화재 감식을 했고, 오늘(14일) 이와 같은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과수는 “화재 발생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서 항공기 내부 좌측 30번 열 상단 선반에서 최초 화염이 식별됐고, 주변 바닥의 불탄 보조배터리 잔해에서 전기적으로 녹은 흔적이 다수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이를 바탕으로 “좌측 30번 좌석 상단 선반 주변을 발화지점으로 한정할 수 있고,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가 발생하면서 처음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배터리 잔해는 전반적으로 심하게 연소한 모습으로 화재 이후의 형상에 대한 검사만으로 어떤 원인에 의해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가 발생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항공기 내부 구조물(전기 배선, 조명기구, 기판 잔해 등)에서는 발화와 관련지을 만한 전기적 특이점이나 특이 잔해 등은 식별되지 않는 상태로써 항공기 내부 시설물에 의한 발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조위는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배터리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속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사고 조사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필요한 경우 항공사 등에 안전권고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조위는 앞서 화재 감식에서 발화 지점 근처인 객실 좌측 28열부터 32열까지의 좌석 부분에서 전기 배선, 기내 조명기구, 보조배터리 잔해 등을 확보했습니다.
국과수는 확보한 증거물을 대상으로 CT 촬영과 현미경 검사 등 정밀 분석을 했고, 이번 화재 사고의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에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조위는 지난달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화재 감식을 했고, 오늘(14일) 이와 같은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과수는 “화재 발생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서 항공기 내부 좌측 30번 열 상단 선반에서 최초 화염이 식별됐고, 주변 바닥의 불탄 보조배터리 잔해에서 전기적으로 녹은 흔적이 다수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이를 바탕으로 “좌측 30번 좌석 상단 선반 주변을 발화지점으로 한정할 수 있고,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가 발생하면서 처음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배터리 잔해는 전반적으로 심하게 연소한 모습으로 화재 이후의 형상에 대한 검사만으로 어떤 원인에 의해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가 발생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항공기 내부 구조물(전기 배선, 조명기구, 기판 잔해 등)에서는 발화와 관련지을 만한 전기적 특이점이나 특이 잔해 등은 식별되지 않는 상태로써 항공기 내부 시설물에 의한 발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조위는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배터리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속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사고 조사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필요한 경우 항공사 등에 안전권고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조위는 앞서 화재 감식에서 발화 지점 근처인 객실 좌측 28열부터 32열까지의 좌석 부분에서 전기 배선, 기내 조명기구, 보조배터리 잔해 등을 확보했습니다.
국과수는 확보한 증거물을 대상으로 CT 촬영과 현미경 검사 등 정밀 분석을 했고, 이번 화재 사고의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에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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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서 최초 발화 가능성 있어”…사조위 에어부산 화재 감식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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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4 10:24:49
- 수정2025-03-14 10:26:41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지난 1월 말 김해공항에서 일어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에서 처음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조위는 지난달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화재 감식을 했고, 오늘(14일) 이와 같은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과수는 “화재 발생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서 항공기 내부 좌측 30번 열 상단 선반에서 최초 화염이 식별됐고, 주변 바닥의 불탄 보조배터리 잔해에서 전기적으로 녹은 흔적이 다수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이를 바탕으로 “좌측 30번 좌석 상단 선반 주변을 발화지점으로 한정할 수 있고,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가 발생하면서 처음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배터리 잔해는 전반적으로 심하게 연소한 모습으로 화재 이후의 형상에 대한 검사만으로 어떤 원인에 의해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가 발생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항공기 내부 구조물(전기 배선, 조명기구, 기판 잔해 등)에서는 발화와 관련지을 만한 전기적 특이점이나 특이 잔해 등은 식별되지 않는 상태로써 항공기 내부 시설물에 의한 발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조위는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배터리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속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사고 조사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필요한 경우 항공사 등에 안전권고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조위는 앞서 화재 감식에서 발화 지점 근처인 객실 좌측 28열부터 32열까지의 좌석 부분에서 전기 배선, 기내 조명기구, 보조배터리 잔해 등을 확보했습니다.
국과수는 확보한 증거물을 대상으로 CT 촬영과 현미경 검사 등 정밀 분석을 했고, 이번 화재 사고의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에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조위는 지난달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 화재 감식을 했고, 오늘(14일) 이와 같은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과수는 “화재 발생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서 항공기 내부 좌측 30번 열 상단 선반에서 최초 화염이 식별됐고, 주변 바닥의 불탄 보조배터리 잔해에서 전기적으로 녹은 흔적이 다수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이를 바탕으로 “좌측 30번 좌석 상단 선반 주변을 발화지점으로 한정할 수 있고,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가 발생하면서 처음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배터리 잔해는 전반적으로 심하게 연소한 모습으로 화재 이후의 형상에 대한 검사만으로 어떤 원인에 의해 배터리 내부에서 절연파괴가 발생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항공기 내부 구조물(전기 배선, 조명기구, 기판 잔해 등)에서는 발화와 관련지을 만한 전기적 특이점이나 특이 잔해 등은 식별되지 않는 상태로써 항공기 내부 시설물에 의한 발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조위는 국과수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보조배터리에 의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계속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사고 조사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필요한 경우 항공사 등에 안전권고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조위는 앞서 화재 감식에서 발화 지점 근처인 객실 좌측 28열부터 32열까지의 좌석 부분에서 전기 배선, 기내 조명기구, 보조배터리 잔해 등을 확보했습니다.
국과수는 확보한 증거물을 대상으로 CT 촬영과 현미경 검사 등 정밀 분석을 했고, 이번 화재 사고의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에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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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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