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오늘 사면 내일 배송”…이커머스 판 키우는 중고차 시장

입력 2025.03.17 (18:30) 수정 2025.03.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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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 당일배송, 즉시 배송.

이른바 이커머스의 혁신을 가져온 배송서비스죠.

그런데 이제는 중고차도 이런 '총알 배송' 가능해진 걸까요?

앱으로 오늘 중고차를 주문하면 내일 바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유튜브 '한혜진 Han Hye Jin' : "사장님, 제가 오늘 차를 좀 보려고 하는데... 싸고 좋은데 킬로수 적은 트럭을 보러 왔어요."]

그동안 중고차를 사려면 매장을 찾아가 차량을 꼼꼼히 살피고 가격 흥정을 하는 게 필수였죠.

하지만 이제는 실물 한번 안 보고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하는 온라인 거래 방식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매물 확인부터 계약, 결제, 탁송까지. 거래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건데요.

한밤중에도 구매가 가능하고 하루 만에 배송도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중고차 구매 서비스를 도입한 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

지난해 판매 차량의 절반 이상을 온라인으로 팔았습니다.

2016년에 10% 정도였는데 성장세가 무척 가파른 거죠.

기존엔 딜러의 설명에만 전적으로 의존해 알게 모르게 불안감을 안고 구매를 해야 했는데요.

온라인 거래의 경우, 가격은 물론 차량의 품질과 이력 등 정보 확인이 쉽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구입 후 며칠 이내 환불이 가능한 점도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이유로 꼽힙니다.

이에 중고차 플랫폼들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관련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는 추셉니다.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는 거죠.

평소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알려주거나, 자동차 애호가인 연예인들이 소비자 관점에서 차를 소개하는 등 다양하고 알찬 정보로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5월, 대기업인 현대 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죠.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는 만큼 또다른 변화도 예상됩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완성차 업계가 진출한다든지 해서 신뢰성이 높아진다면 중고차의 (매매)사이클이 빨라지고 먹거리와 시장 창출, 또 비즈니스 모델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업과 개학, 성과급 지급 등이 맞물려 차량 거래가 활발한 3월.

온라인 플랫폼의 강세가 연간 240만 대 규모의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을 더 높일 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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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17 18: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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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이커머스의 혁신을 가져온 배송서비스죠.

그런데 이제는 중고차도 이런 '총알 배송' 가능해진 걸까요?

앱으로 오늘 중고차를 주문하면 내일 바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유튜브 '한혜진 Han Hye Jin' : "사장님, 제가 오늘 차를 좀 보려고 하는데... 싸고 좋은데 킬로수 적은 트럭을 보러 왔어요."]

그동안 중고차를 사려면 매장을 찾아가 차량을 꼼꼼히 살피고 가격 흥정을 하는 게 필수였죠.

하지만 이제는 실물 한번 안 보고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하는 온라인 거래 방식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매물 확인부터 계약, 결제, 탁송까지. 거래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건데요.

한밤중에도 구매가 가능하고 하루 만에 배송도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중고차 구매 서비스를 도입한 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

지난해 판매 차량의 절반 이상을 온라인으로 팔았습니다.

2016년에 10% 정도였는데 성장세가 무척 가파른 거죠.

기존엔 딜러의 설명에만 전적으로 의존해 알게 모르게 불안감을 안고 구매를 해야 했는데요.

온라인 거래의 경우, 가격은 물론 차량의 품질과 이력 등 정보 확인이 쉽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구입 후 며칠 이내 환불이 가능한 점도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이유로 꼽힙니다.

이에 중고차 플랫폼들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관련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는 추셉니다.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는 거죠.

평소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알려주거나, 자동차 애호가인 연예인들이 소비자 관점에서 차를 소개하는 등 다양하고 알찬 정보로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5월, 대기업인 현대 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죠.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는 만큼 또다른 변화도 예상됩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완성차 업계가 진출한다든지 해서 신뢰성이 높아진다면 중고차의 (매매)사이클이 빨라지고 먹거리와 시장 창출, 또 비즈니스 모델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업과 개학, 성과급 지급 등이 맞물려 차량 거래가 활발한 3월.

온라인 플랫폼의 강세가 연간 240만 대 규모의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을 더 높일 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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