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바람까지 매우 강해

[앵커]

3월 중순인데 계절이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합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 특보까지 발효 중인데요.

먼저 기상센터 연결해 대설과 강풍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지금은 어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지금은 여의도에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로 가장 늦은 시기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또한, 지금 강한 눈구름이 지나고 있는 고성 등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시간당 10센티미터씩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강원 산지와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최대 40, 그 밖의 강원 지역에는 최대 20~30센티미터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또한, 경상도 지역에 10에서 20, 경기 북부와 동부, 충북, 전북 동부에 3에서 8, 서울에도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눈은 오늘 늦은 오후에 수도권과 전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강풍 특보가 내려진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전라도, 경상도 남해안, 제주도에서는 순간풍속 초속 20미터가 넘는 태풍급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오늘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최다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