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장 늦은 대설특보…출근길 혼잡

입력 2025.03.18 (12:01) 수정 2025.03.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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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중순에 내린 눈으로 시민들은 오늘 아침 이른 출근에 나섰고, 폭설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부터 발령된 서울과 수도권 대설주의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중순 갑자기 내린 눈에 시민들은 우산을 들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두꺼운 외투도 다시 꺼내 입었습니다.

[황영/경기 고양시 :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는데요. 제가 타는 지하철이 경의중앙선인데요. 대설 때문에 종종 지연되는 경우가 있어서 오늘은 조금 더 일찍 나온 편입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0도까지 떨어졌는데,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서울 강북구에는 12cm에 가까운 눈이 내려 쌓이기도 했습니다.

지난밤 사이 서울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늦은 시기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10시에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눈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안산시의 한 도로.

승용차는 부서진 채 전복됐고, 중앙분리대 위의 가로수도 사고의 충격으로 꺾여 어지럽게 흩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엔 폭설로 의정부경전철이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선로에 있던 열차 감지 장비가 눈에 덮여 작동을 멈춘 건데, 약 2시간 만에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박상욱 조원준/영상편집:조완기/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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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가장 늦은 대설특보…출근길 혼잡
    • 입력 2025-03-18 12:01:44
    • 수정2025-03-18 14:13:26
    뉴스 12
[앵커]

3월 중순에 내린 눈으로 시민들은 오늘 아침 이른 출근에 나섰고, 폭설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부터 발령된 서울과 수도권 대설주의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월 중순 갑자기 내린 눈에 시민들은 우산을 들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두꺼운 외투도 다시 꺼내 입었습니다.

[황영/경기 고양시 :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는데요. 제가 타는 지하철이 경의중앙선인데요. 대설 때문에 종종 지연되는 경우가 있어서 오늘은 조금 더 일찍 나온 편입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0도까지 떨어졌는데,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서울 강북구에는 12cm에 가까운 눈이 내려 쌓이기도 했습니다.

지난밤 사이 서울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늦은 시기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10시에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눈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경기도 안산시의 한 도로.

승용차는 부서진 채 전복됐고, 중앙분리대 위의 가로수도 사고의 충격으로 꺾여 어지럽게 흩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엔 폭설로 의정부경전철이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선로에 있던 열차 감지 장비가 눈에 덮여 작동을 멈춘 건데, 약 2시간 만에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박상욱 조원준/영상편집:조완기/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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