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기의 핫클립] ‘펑’ 폭발한 테슬라, 활활 타는 민심…‘5분 충전’ 쇼크까지
입력 2025.03.19 (18:10)
수정 2025.03.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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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테슬라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날 보인 손짓, 나치 경례라는 논란에 휩싸였죠.
본인은 아니라고 해명해도 비난의 불길 꺼지지 않습니다.
주차된 차에 불이 붙더니 차 앞에 검은 옷의 사람이 보입니다.
잠시 뒤 총성이 울리더니, 차량들이 잇따라 불길에 휩싸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대리점 앞에서 다섯 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에 불이 붙었습니다.
두 대가 전소됐죠.
현장에서는 "저항하라"라고 쓴 낙서 문구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테슬라 파괴 행위의 일환으로 차량에 총을 쏘고 화염병을 던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도리 코렌/라스베이거스 경찰 부국장 : "이번 건은 테슬라 시설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주차된 테슬라 차량을 둘러싸고 스프레이를 뿌리고 백미러를 발로 차서 부순 뒤 유리창도 깹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위대가 벌인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러로 규정했지만, 테슬라에 대한 공격은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도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일 테슬라", "총독의 질주"라는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광고도 영국에 등장했습니다.
지하철에선 불법 광고로 테슬라 주가가 폭락한 것도 비꼬았습니다.
실제 유럽에선 지난 1월 테슬라 판매가 45% 줄었고,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40% 곤두박질쳤습니다.
공무원 해고에 앞장서면서, 트럼프 정부의 상징이 된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반감이 원인입니다.
최근 하락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시속 300km까지 달리는 중국 비야디의 전기차 한, 중국 한나라 이름을 땄습니다.
그제 비야디는 한을 공개하며 5분만 충전해도 400km, 즉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보다 2배 이상 빠른 충전 속도입니다.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려면 따로 돈을 내야 하는 테슬라와 달리 비야디는 공짜입니다.
비야디를 필두로 한 중국에 전기차 주도권을 뺏길 것 같다는 우려에 테슬라 주가 하락세가 길어집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현대차도 초고속 충전을 개발했지만, 속도는 비야디 신제품보다 3배가량 느립니다.
중국과 경쟁도 힘든데, 당장 미국에서 다음 달 2일 트럼프가 발표할 상호관세가 걱정입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자동차 산업.
기술과 통상전략 모두 필요한 시점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권혜미
테슬라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날 보인 손짓, 나치 경례라는 논란에 휩싸였죠.
본인은 아니라고 해명해도 비난의 불길 꺼지지 않습니다.
주차된 차에 불이 붙더니 차 앞에 검은 옷의 사람이 보입니다.
잠시 뒤 총성이 울리더니, 차량들이 잇따라 불길에 휩싸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대리점 앞에서 다섯 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에 불이 붙었습니다.
두 대가 전소됐죠.
현장에서는 "저항하라"라고 쓴 낙서 문구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테슬라 파괴 행위의 일환으로 차량에 총을 쏘고 화염병을 던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도리 코렌/라스베이거스 경찰 부국장 : "이번 건은 테슬라 시설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주차된 테슬라 차량을 둘러싸고 스프레이를 뿌리고 백미러를 발로 차서 부순 뒤 유리창도 깹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위대가 벌인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러로 규정했지만, 테슬라에 대한 공격은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도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일 테슬라", "총독의 질주"라는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광고도 영국에 등장했습니다.
지하철에선 불법 광고로 테슬라 주가가 폭락한 것도 비꼬았습니다.
실제 유럽에선 지난 1월 테슬라 판매가 45% 줄었고,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40% 곤두박질쳤습니다.
공무원 해고에 앞장서면서, 트럼프 정부의 상징이 된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반감이 원인입니다.
최근 하락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시속 300km까지 달리는 중국 비야디의 전기차 한, 중국 한나라 이름을 땄습니다.
그제 비야디는 한을 공개하며 5분만 충전해도 400km, 즉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보다 2배 이상 빠른 충전 속도입니다.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려면 따로 돈을 내야 하는 테슬라와 달리 비야디는 공짜입니다.
비야디를 필두로 한 중국에 전기차 주도권을 뺏길 것 같다는 우려에 테슬라 주가 하락세가 길어집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현대차도 초고속 충전을 개발했지만, 속도는 비야디 신제품보다 3배가량 느립니다.
중국과 경쟁도 힘든데, 당장 미국에서 다음 달 2일 트럼프가 발표할 상호관세가 걱정입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자동차 산업.
기술과 통상전략 모두 필요한 시점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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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9 18:10:21
- 수정2025-03-19 18:34:08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테슬라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날 보인 손짓, 나치 경례라는 논란에 휩싸였죠.
본인은 아니라고 해명해도 비난의 불길 꺼지지 않습니다.
주차된 차에 불이 붙더니 차 앞에 검은 옷의 사람이 보입니다.
잠시 뒤 총성이 울리더니, 차량들이 잇따라 불길에 휩싸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대리점 앞에서 다섯 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에 불이 붙었습니다.
두 대가 전소됐죠.
현장에서는 "저항하라"라고 쓴 낙서 문구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테슬라 파괴 행위의 일환으로 차량에 총을 쏘고 화염병을 던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도리 코렌/라스베이거스 경찰 부국장 : "이번 건은 테슬라 시설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주차된 테슬라 차량을 둘러싸고 스프레이를 뿌리고 백미러를 발로 차서 부순 뒤 유리창도 깹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위대가 벌인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러로 규정했지만, 테슬라에 대한 공격은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도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일 테슬라", "총독의 질주"라는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광고도 영국에 등장했습니다.
지하철에선 불법 광고로 테슬라 주가가 폭락한 것도 비꼬았습니다.
실제 유럽에선 지난 1월 테슬라 판매가 45% 줄었고,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40% 곤두박질쳤습니다.
공무원 해고에 앞장서면서, 트럼프 정부의 상징이 된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반감이 원인입니다.
최근 하락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시속 300km까지 달리는 중국 비야디의 전기차 한, 중국 한나라 이름을 땄습니다.
그제 비야디는 한을 공개하며 5분만 충전해도 400km, 즉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보다 2배 이상 빠른 충전 속도입니다.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려면 따로 돈을 내야 하는 테슬라와 달리 비야디는 공짜입니다.
비야디를 필두로 한 중국에 전기차 주도권을 뺏길 것 같다는 우려에 테슬라 주가 하락세가 길어집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현대차도 초고속 충전을 개발했지만, 속도는 비야디 신제품보다 3배가량 느립니다.
중국과 경쟁도 힘든데, 당장 미국에서 다음 달 2일 트럼프가 발표할 상호관세가 걱정입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자동차 산업.
기술과 통상전략 모두 필요한 시점입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권혜미
테슬라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날 보인 손짓, 나치 경례라는 논란에 휩싸였죠.
본인은 아니라고 해명해도 비난의 불길 꺼지지 않습니다.
주차된 차에 불이 붙더니 차 앞에 검은 옷의 사람이 보입니다.
잠시 뒤 총성이 울리더니, 차량들이 잇따라 불길에 휩싸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테슬라 대리점 앞에서 다섯 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에 불이 붙었습니다.
두 대가 전소됐죠.
현장에서는 "저항하라"라고 쓴 낙서 문구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테슬라 파괴 행위의 일환으로 차량에 총을 쏘고 화염병을 던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도리 코렌/라스베이거스 경찰 부국장 : "이번 건은 테슬라 시설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주차된 테슬라 차량을 둘러싸고 스프레이를 뿌리고 백미러를 발로 차서 부순 뒤 유리창도 깹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시위대가 벌인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러로 규정했지만, 테슬라에 대한 공격은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도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일 테슬라", "총독의 질주"라는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광고도 영국에 등장했습니다.
지하철에선 불법 광고로 테슬라 주가가 폭락한 것도 비꼬았습니다.
실제 유럽에선 지난 1월 테슬라 판매가 45% 줄었고,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40% 곤두박질쳤습니다.
공무원 해고에 앞장서면서, 트럼프 정부의 상징이 된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한 반감이 원인입니다.
최근 하락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시속 300km까지 달리는 중국 비야디의 전기차 한, 중국 한나라 이름을 땄습니다.
그제 비야디는 한을 공개하며 5분만 충전해도 400km, 즉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슬라보다 2배 이상 빠른 충전 속도입니다.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려면 따로 돈을 내야 하는 테슬라와 달리 비야디는 공짜입니다.
비야디를 필두로 한 중국에 전기차 주도권을 뺏길 것 같다는 우려에 테슬라 주가 하락세가 길어집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현대차도 초고속 충전을 개발했지만, 속도는 비야디 신제품보다 3배가량 느립니다.
중국과 경쟁도 힘든데, 당장 미국에서 다음 달 2일 트럼프가 발표할 상호관세가 걱정입니다.
우리나라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자동차 산업.
기술과 통상전략 모두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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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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