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땅의 감촉으로 전신자극! 5060 맨발 걷기 인기

러닝, 테니스, 클라이밍까지, MZ세대에서 이처럼 역동적인 운동이 유행이라면, 5060 세대의 최근 트렌드는 바로 이것, 맨발 걷기입니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신발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숲과 해변은 물론 도심 공원에서까지, 발바닥을 타고 온몸에 스미는 땅의 감촉을 느끼는 겁니다.

[유튜브 '신애라이프' : "걷는데 발에 자극이 되면서 머리 끝에 삐쭉삐쭉 발바닥에 전신이 있다고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진짜 전신마사지, 지압이 되는 느낌이에요."]

다른 운동에 비해 크게 돈이 들지 않는 맨발 걷기,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단순히 생각해도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 신경이 더 자극되죠.

이같은 지압 효과는 혈액순환, 피로 해소,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도 줄여줍니다.

또, 운동화를 신었을 때 보다 발의 미세근육을 강화해 균형 감각과 코어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KBS '생로병사의 비밀' : "막상 걸어보니까 나한테 엄청난 변화가 생겼어요. 일단 3잘.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거. 이게 해결되니까 다른 게 다 필요가 없어요."]

맨발 걷기 예찬론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맨발 걷기에 좋은 산책길도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들이 앞다퉈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고 시행중인데요.

그렇게 조성된 맨발 걷기 명소는 어느덧 200곳이 넘었습니다.

[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 "제 맨발 걷기 키트예요. 여기다 신발 넣고. 이대로 그냥 메고 다니는 거예요. 언제든지 어디든지 흙을 보면 걷고 싶어가지고."]

그럼 맨발 걷기, 잘 할 수 있는 방법도 살펴볼까요?

맨발 걷기의 시작은 스트레칭입니다.

그리고 첫발을 뗄 때부터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지 않도록 해야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발 모양 때문에 걷기가 좀 불편한 분들은 부드러운 표면을 짧게 걸어본 뒤에 발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만 운동 시간을 늘려 걷는 게 좋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주의점도 있습니다.

맨발 걷기를 하고 나면 반드시 발을 깨끗하게 씻고, 상처나 균열이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는 상처가 나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영상편집:신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