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이어 진라면까지…라면값도 줄줄이 인상
입력 2025.03.20 (18:04)
수정 2025.03.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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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서민 음식, 라면도 이제 한봉지에 천원 시대가 됐습니다.
농심 신라면이 이번 주부터 천원으로 올랐고, 오뚜기도 다음 달부터 라면값을 올립니다.
조은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장바구니 단골 품목인 라면.
그런데 요즘 가격을 보면 선뜻 손이 안 갑니다.
[박경옥/서울 중구 : "라면은 지난주에 2개를 샀어요. 원 플러스 원 해서. 근데 너무 너무 비싸니까 이걸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저것도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 생각 고민하다가."]
오뚜기가 다음 달부터 라면값을 올립니다.
대표 상품인 진라면이 10% 가량 올라 790원이 되는 등 16개 품목이 평균 7.5% 오릅니다.
2년 5개월만의 가격 인상입니다.
[강두위/오뚜기 홍보실 차장 :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료의 가격 급등과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라면 가격을 평균 7.5% 인상하게 됐습니다."]
이번 주부터 라면값을 올린 농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농심은 신라면을 950원에서 천원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리는 등 17개 품목을 7.2% 올렸습니다.
2년 전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올렸다 정부의 압박으로 9일만에 다시 내렸던 농심.
이번 가격인상으로 2년 전 올렸던 가격으로 돌아갔습니다.
[임종익/농심 미디어홍보팀 선임 :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팜유와 전분류, 스프 원료 등의 구매 비용이 증가했고 평균 환율도 상승해서 가격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팔도 역시 라면류 제품의 가격 조정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혀 라면값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반면 '불닭' 브랜드로 지난해 해외매출 1조원을 돌파한 삼양식품은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권혜미
대표적인 서민 음식, 라면도 이제 한봉지에 천원 시대가 됐습니다.
농심 신라면이 이번 주부터 천원으로 올랐고, 오뚜기도 다음 달부터 라면값을 올립니다.
조은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장바구니 단골 품목인 라면.
그런데 요즘 가격을 보면 선뜻 손이 안 갑니다.
[박경옥/서울 중구 : "라면은 지난주에 2개를 샀어요. 원 플러스 원 해서. 근데 너무 너무 비싸니까 이걸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저것도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 생각 고민하다가."]
오뚜기가 다음 달부터 라면값을 올립니다.
대표 상품인 진라면이 10% 가량 올라 790원이 되는 등 16개 품목이 평균 7.5% 오릅니다.
2년 5개월만의 가격 인상입니다.
[강두위/오뚜기 홍보실 차장 :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료의 가격 급등과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라면 가격을 평균 7.5% 인상하게 됐습니다."]
이번 주부터 라면값을 올린 농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농심은 신라면을 950원에서 천원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리는 등 17개 품목을 7.2% 올렸습니다.
2년 전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올렸다 정부의 압박으로 9일만에 다시 내렸던 농심.
이번 가격인상으로 2년 전 올렸던 가격으로 돌아갔습니다.
[임종익/농심 미디어홍보팀 선임 :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팜유와 전분류, 스프 원료 등의 구매 비용이 증가했고 평균 환율도 상승해서 가격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팔도 역시 라면류 제품의 가격 조정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혀 라면값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반면 '불닭' 브랜드로 지난해 해외매출 1조원을 돌파한 삼양식품은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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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면 이어 진라면까지…라면값도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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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0 18:31:02

[앵커]
대표적인 서민 음식, 라면도 이제 한봉지에 천원 시대가 됐습니다.
농심 신라면이 이번 주부터 천원으로 올랐고, 오뚜기도 다음 달부터 라면값을 올립니다.
조은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장바구니 단골 품목인 라면.
그런데 요즘 가격을 보면 선뜻 손이 안 갑니다.
[박경옥/서울 중구 : "라면은 지난주에 2개를 샀어요. 원 플러스 원 해서. 근데 너무 너무 비싸니까 이걸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저것도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 생각 고민하다가."]
오뚜기가 다음 달부터 라면값을 올립니다.
대표 상품인 진라면이 10% 가량 올라 790원이 되는 등 16개 품목이 평균 7.5% 오릅니다.
2년 5개월만의 가격 인상입니다.
[강두위/오뚜기 홍보실 차장 :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료의 가격 급등과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라면 가격을 평균 7.5% 인상하게 됐습니다."]
이번 주부터 라면값을 올린 농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농심은 신라면을 950원에서 천원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리는 등 17개 품목을 7.2% 올렸습니다.
2년 전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올렸다 정부의 압박으로 9일만에 다시 내렸던 농심.
이번 가격인상으로 2년 전 올렸던 가격으로 돌아갔습니다.
[임종익/농심 미디어홍보팀 선임 :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팜유와 전분류, 스프 원료 등의 구매 비용이 증가했고 평균 환율도 상승해서 가격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팔도 역시 라면류 제품의 가격 조정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혀 라면값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반면 '불닭' 브랜드로 지난해 해외매출 1조원을 돌파한 삼양식품은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권혜미
대표적인 서민 음식, 라면도 이제 한봉지에 천원 시대가 됐습니다.
농심 신라면이 이번 주부터 천원으로 올랐고, 오뚜기도 다음 달부터 라면값을 올립니다.
조은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장바구니 단골 품목인 라면.
그런데 요즘 가격을 보면 선뜻 손이 안 갑니다.
[박경옥/서울 중구 : "라면은 지난주에 2개를 샀어요. 원 플러스 원 해서. 근데 너무 너무 비싸니까 이걸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저것도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 생각 고민하다가."]
오뚜기가 다음 달부터 라면값을 올립니다.
대표 상품인 진라면이 10% 가량 올라 790원이 되는 등 16개 품목이 평균 7.5% 오릅니다.
2년 5개월만의 가격 인상입니다.
[강두위/오뚜기 홍보실 차장 : "최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료의 가격 급등과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라면 가격을 평균 7.5% 인상하게 됐습니다."]
이번 주부터 라면값을 올린 농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농심은 신라면을 950원에서 천원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리는 등 17개 품목을 7.2% 올렸습니다.
2년 전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올렸다 정부의 압박으로 9일만에 다시 내렸던 농심.
이번 가격인상으로 2년 전 올렸던 가격으로 돌아갔습니다.
[임종익/농심 미디어홍보팀 선임 :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팜유와 전분류, 스프 원료 등의 구매 비용이 증가했고 평균 환율도 상승해서 가격 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팔도 역시 라면류 제품의 가격 조정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혀 라면값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반면 '불닭' 브랜드로 지난해 해외매출 1조원을 돌파한 삼양식품은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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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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