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전남 구제역 확산 차단 ‘안간힘’…방역 현장은?
입력 2025.03.20 (19:09)
수정 2025.03.20 (2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남에서 구제역 발생 농가가 연일 늘면서 방역 당국과 농가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긴급 백신 접종은 마무리 단계지만 항체 생성에 시간이 필요해 확진 농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제역 백신 접종과 방역 현장, 허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진의 염소 농장.
우리 안의 염소떼가 사람을 피해 달아납니다.
한쪽에 몰린 염소들에게 수의사가 재빠르게 구제역 백신을 놓습니다.
[강성철/공공 수의사 : "(염소들이) 몰려있다 보니까 피하 주사를 정확하게 하는 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런 장비를 통해서 안전하게 접종하고 있죠. (지금 뿌리시는 건 뭐예요?) 접종했다고 표시를 하는거예요. 빠뜨리면 안 되니까."]
전남에서 첫 구제역 확진 농가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고, 22개 시군에서 동시에 긴급 백신 접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와 돼지의 긴급 백신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나머지 가축인 염소 등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항체 생성까지는 최소 7일이 걸려 긴급백신을 접종한 뒤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제역 확진 농가가 늘고 있는 영암군의 거점 소독시설.
축산 농장을 오간 사료 운반 차량, 농장주와 주민들 차도 빠짐없이 소독합니다.
경매로 떠들썩해야 할 가축시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뒤로 텅 빈 채 적막만 흐릅니다.
전남에서 우제류를 가장 많이 기르는 무안은 주민들도 이동을 줄였습니다.
[서종원/전국한우협회 무안군지부 사무국장 : "(전남이) 전염병 없는 청정 지역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번에 영암에서 구제역이 발병돼서 참 당혹스럽습니다. 모임이라든가 왕래를 자제하고 되도록 축사 농장에만 신경을 쓸 수 있도록."]
구제역은 바이러스 전파가 빨라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전남도는 축사 현장에 빠른 신고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전남에서 구제역 발생 농가가 연일 늘면서 방역 당국과 농가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긴급 백신 접종은 마무리 단계지만 항체 생성에 시간이 필요해 확진 농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제역 백신 접종과 방역 현장, 허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진의 염소 농장.
우리 안의 염소떼가 사람을 피해 달아납니다.
한쪽에 몰린 염소들에게 수의사가 재빠르게 구제역 백신을 놓습니다.
[강성철/공공 수의사 : "(염소들이) 몰려있다 보니까 피하 주사를 정확하게 하는 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런 장비를 통해서 안전하게 접종하고 있죠. (지금 뿌리시는 건 뭐예요?) 접종했다고 표시를 하는거예요. 빠뜨리면 안 되니까."]
전남에서 첫 구제역 확진 농가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고, 22개 시군에서 동시에 긴급 백신 접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와 돼지의 긴급 백신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나머지 가축인 염소 등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항체 생성까지는 최소 7일이 걸려 긴급백신을 접종한 뒤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제역 확진 농가가 늘고 있는 영암군의 거점 소독시설.
축산 농장을 오간 사료 운반 차량, 농장주와 주민들 차도 빠짐없이 소독합니다.
경매로 떠들썩해야 할 가축시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뒤로 텅 빈 채 적막만 흐릅니다.
전남에서 우제류를 가장 많이 기르는 무안은 주민들도 이동을 줄였습니다.
[서종원/전국한우협회 무안군지부 사무국장 : "(전남이) 전염병 없는 청정 지역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번에 영암에서 구제역이 발병돼서 참 당혹스럽습니다. 모임이라든가 왕래를 자제하고 되도록 축사 농장에만 신경을 쓸 수 있도록."]
구제역은 바이러스 전파가 빨라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전남도는 축사 현장에 빠른 신고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르포] 전남 구제역 확산 차단 ‘안간힘’…방역 현장은?
-
- 입력 2025-03-20 19:09:56
- 수정2025-03-20 21:39:04

[앵커]
전남에서 구제역 발생 농가가 연일 늘면서 방역 당국과 농가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긴급 백신 접종은 마무리 단계지만 항체 생성에 시간이 필요해 확진 농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제역 백신 접종과 방역 현장, 허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진의 염소 농장.
우리 안의 염소떼가 사람을 피해 달아납니다.
한쪽에 몰린 염소들에게 수의사가 재빠르게 구제역 백신을 놓습니다.
[강성철/공공 수의사 : "(염소들이) 몰려있다 보니까 피하 주사를 정확하게 하는 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런 장비를 통해서 안전하게 접종하고 있죠. (지금 뿌리시는 건 뭐예요?) 접종했다고 표시를 하는거예요. 빠뜨리면 안 되니까."]
전남에서 첫 구제역 확진 농가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고, 22개 시군에서 동시에 긴급 백신 접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와 돼지의 긴급 백신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나머지 가축인 염소 등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항체 생성까지는 최소 7일이 걸려 긴급백신을 접종한 뒤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제역 확진 농가가 늘고 있는 영암군의 거점 소독시설.
축산 농장을 오간 사료 운반 차량, 농장주와 주민들 차도 빠짐없이 소독합니다.
경매로 떠들썩해야 할 가축시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뒤로 텅 빈 채 적막만 흐릅니다.
전남에서 우제류를 가장 많이 기르는 무안은 주민들도 이동을 줄였습니다.
[서종원/전국한우협회 무안군지부 사무국장 : "(전남이) 전염병 없는 청정 지역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번에 영암에서 구제역이 발병돼서 참 당혹스럽습니다. 모임이라든가 왕래를 자제하고 되도록 축사 농장에만 신경을 쓸 수 있도록."]
구제역은 바이러스 전파가 빨라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전남도는 축사 현장에 빠른 신고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전남에서 구제역 발생 농가가 연일 늘면서 방역 당국과 농가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긴급 백신 접종은 마무리 단계지만 항체 생성에 시간이 필요해 확진 농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제역 백신 접종과 방역 현장, 허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강진의 염소 농장.
우리 안의 염소떼가 사람을 피해 달아납니다.
한쪽에 몰린 염소들에게 수의사가 재빠르게 구제역 백신을 놓습니다.
[강성철/공공 수의사 : "(염소들이) 몰려있다 보니까 피하 주사를 정확하게 하는 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런 장비를 통해서 안전하게 접종하고 있죠. (지금 뿌리시는 건 뭐예요?) 접종했다고 표시를 하는거예요. 빠뜨리면 안 되니까."]
전남에서 첫 구제역 확진 농가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났고, 22개 시군에서 동시에 긴급 백신 접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와 돼지의 긴급 백신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나머지 가축인 염소 등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항체 생성까지는 최소 7일이 걸려 긴급백신을 접종한 뒤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제역 확진 농가가 늘고 있는 영암군의 거점 소독시설.
축산 농장을 오간 사료 운반 차량, 농장주와 주민들 차도 빠짐없이 소독합니다.
경매로 떠들썩해야 할 가축시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뒤로 텅 빈 채 적막만 흐릅니다.
전남에서 우제류를 가장 많이 기르는 무안은 주민들도 이동을 줄였습니다.
[서종원/전국한우협회 무안군지부 사무국장 : "(전남이) 전염병 없는 청정 지역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번에 영암에서 구제역이 발병돼서 참 당혹스럽습니다. 모임이라든가 왕래를 자제하고 되도록 축사 농장에만 신경을 쓸 수 있도록."]
구제역은 바이러스 전파가 빨라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전남도는 축사 현장에 빠른 신고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