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선고 기일은 미정…다음 주 후반 가능성

입력 2025.03.20 (21:03) 수정 2025.03.20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 관심이 집중돼 있는 윤 대통령 선고일은 오늘(20일)도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헌재는 이번 주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선고는 언제쯤 내려질지, 김태훈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사건에 대한 선고 기일은 이번 주 이후에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사건 선고는 이번주에 없을 것이고, 선고기일 통지도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선고기일 2~3일 전 관련 공지가 이뤄지고, 한덕수 국무총리 사건의 선고 기일이 다음주 월요일인 점을 감안하면, 다음주 중후반 정도에 선고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 이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학선/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보다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 사유가 더 적잖아요. 좀 더 판단하기가 쉬우니까 아마 그러니까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심판을 먼저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선고 기일이 잡히지 않는데 대해, 다양한 해석이 분분한 상황.

일각에서는 검찰 조서의 증거능력 등 절차적 쟁점에 대해 헌법재판관들 사이에 의견 조율이 안되고 있는 것이라면, 결론 도출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헌환/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대통령 탄핵 건이 아직 평의가 평결이 이를 만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재판관 의견이 모이지 못한다는 그런 얘기니까..."]

다만 헌재 내부에선 사회적 갈등을 고려할 때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기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늦어도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중순 전에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이근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선고 기일은 미정…다음 주 후반 가능성
    • 입력 2025-03-20 21:03:50
    • 수정2025-03-20 22:14:36
    뉴스 9
[앵커]

국민 관심이 집중돼 있는 윤 대통령 선고일은 오늘(20일)도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헌재는 이번 주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 선고는 언제쯤 내려질지, 김태훈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사건에 대한 선고 기일은 이번 주 이후에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사건 선고는 이번주에 없을 것이고, 선고기일 통지도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선고기일 2~3일 전 관련 공지가 이뤄지고, 한덕수 국무총리 사건의 선고 기일이 다음주 월요일인 점을 감안하면, 다음주 중후반 정도에 선고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 이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학선/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보다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 사유가 더 적잖아요. 좀 더 판단하기가 쉬우니까 아마 그러니까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심판을 먼저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선고 기일이 잡히지 않는데 대해, 다양한 해석이 분분한 상황.

일각에서는 검찰 조서의 증거능력 등 절차적 쟁점에 대해 헌법재판관들 사이에 의견 조율이 안되고 있는 것이라면, 결론 도출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헌환/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대통령 탄핵 건이 아직 평의가 평결이 이를 만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재판관 의견이 모이지 못한다는 그런 얘기니까..."]

다만 헌재 내부에선 사회적 갈등을 고려할 때 늦지 않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기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늦어도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중순 전에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이근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