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 꽃샘추위”…제주는 지금 ‘봄맞이 중’

입력 2025.03.21 (07:27) 수정 2025.03.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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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 언제 추웠나 싶게 포근한 날씨였는데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제주에서는 봄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산방산 아래, 노란 유채꽃 물결이 일렁입니다.

따스한 햇살까지 흠뻑 맞아 봄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첫 제주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깁니다.

[권이재·김보민/관광객 : "유채꽃 많이 피었다고 해서 왔는데, 노랗게 유채꽃이 만개해서 이쁜 사진 많이 남기고 가고, 덕분에 봄 향기도 많이 느낍니다."]

산들바람에 넘실대는 꽃 사이로 포근한 봄을 만끽하는 사람들.

가벼운 옷차림으로 모처럼 떠나온 가족여행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영미·정병민·정진우·정은우/강원 원주시 : "강원도는 폭설이 내려서 눈이 엄청 많은데, 한겨울 같은데 여기 제주 오니까 완전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봄을 만끽하고 가겠습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하얗게 피어난 수선화, 빨간 튤립 봉오리는 꽃잎을 활짝 피울 날만을 기다립니다.

가지마다 발그레 얼굴을 내민 매화도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립니다.

[전제식/강원 평창군 : "저희가 출발할 땐 평창에선 눈이 왔는데, 제주도 오니까 꽃도 피고 해서 확실히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봄꽃의 대장격인 벚꽃, 일부 꽃망울을 터트렸지만 제주에서도 이달 말은 돼야 활짝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의 매서운 꽃샘추위가 물러가자 남녘에서부터 완연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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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가! 꽃샘추위”…제주는 지금 ‘봄맞이 중’
    • 입력 2025-03-21 07:27:14
    • 수정2025-03-21 07: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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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춘분', 언제 추웠나 싶게 포근한 날씨였는데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제주에서는 봄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산방산 아래, 노란 유채꽃 물결이 일렁입니다.

따스한 햇살까지 흠뻑 맞아 봄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첫 제주 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깁니다.

[권이재·김보민/관광객 : "유채꽃 많이 피었다고 해서 왔는데, 노랗게 유채꽃이 만개해서 이쁜 사진 많이 남기고 가고, 덕분에 봄 향기도 많이 느낍니다."]

산들바람에 넘실대는 꽃 사이로 포근한 봄을 만끽하는 사람들.

가벼운 옷차림으로 모처럼 떠나온 가족여행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영미·정병민·정진우·정은우/강원 원주시 : "강원도는 폭설이 내려서 눈이 엄청 많은데, 한겨울 같은데 여기 제주 오니까 완전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봄을 만끽하고 가겠습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하얗게 피어난 수선화, 빨간 튤립 봉오리는 꽃잎을 활짝 피울 날만을 기다립니다.

가지마다 발그레 얼굴을 내민 매화도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립니다.

[전제식/강원 평창군 : "저희가 출발할 땐 평창에선 눈이 왔는데, 제주도 오니까 꽃도 피고 해서 확실히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봄꽃의 대장격인 벚꽃, 일부 꽃망울을 터트렸지만 제주에서도 이달 말은 돼야 활짝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월의 매서운 꽃샘추위가 물러가자 남녘에서부터 완연한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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