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고로의 먹방 여정 ‘고독한 미식가’…개인 방송의 민낯 ‘스트리밍’

입력 2025.03.21 (09:55) 수정 2025.03.2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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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두꺼운 팬층을 가진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이번에는 영화로 나왔습니다.

개인 방송의 민낯을 생생하게 담은 강하늘 주연의 '스트리밍',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도 이번 주 관객들과 만납니다.

개봉영화 소식, 김상협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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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감독 : 마츠시케 유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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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잇짱지루'만큼은 꼭 다시 먹어 보고 싶거든."]

프랑스에 가게 된 고로는 어린 시절 맛본 국물을 먹고 싶다는 노인의 부탁을 받고.

["여기요!"]

국물을 찾아 일본 외딴섬으로 가던 중 조난을 당해 한국까지 떠밀려옵니다.

["맛있게도 먹네."]

불법 입국 소동을 겪으며 험난한 여정을 이어간 끝에 고로는 도쿄에서 노인이 찾던 국물과 마주합니다.

["국물 만들기를 저분께 부탁하고 싶다고요? (이제 안 만든다고 했잖아요.)"]

한국 황태해장국부터 프랑스 비프 부르기뇽까지, 고로의 먹방 여정이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마츠시게 유타카/고로 역 : "계속 먹기만 하면 TV 드라마랑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고로가 스토리 속에 같이 들어가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과 함께 어우러지는 그런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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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트리밍' 감독 : 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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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 숨어있는 악마들을 찾아내는 범죄 사냥꾼 우상입니다."]

오직 1위 만이 후원금 전액을 차지할 수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우상.

["문 열어, 주작 아니라고!"]

주작 논란에 휘말리자 연쇄살인범 추적 방송으로 재기를 노리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합니다.

["너희들은 그게 문제야. 아무런 제약 없이 막 지껄이면서 자극하는 거."]

돈이면 뭐든지 하는 개인 방송의 민낯을 가감 없이 그려냈습니다.

[강하늘/우상 역 : "그런 부분(개인 방송의 문제점)에 있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우리 영화가 영화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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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계시록' 감독 : 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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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OTT 시리즈 '지옥'과 '선산'에 이어 자신의 세계관을 집약한 심리 스릴러물로 돌아왔습니다.

[연상호/'계시록' 감독 : "굉장히 사실적이고 리얼한 방식으로 촬영이 되고 내용 자체도 사실은 판타지 요소가 최대한 배제가 되어 있는…."]

'독전'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류준열과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해 낸 신현빈의 연기 대결이 감독이 꼽은 관전 포인트.

여기에 영화 '그래비티'의 거장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홍병국/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주)미디어캐슬·롯데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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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영화] 고로의 먹방 여정 ‘고독한 미식가’…개인 방송의 민낯 ‘스트리밍’
    • 입력 2025-03-21 09:55:47
    • 수정2025-03-21 1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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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두꺼운 팬층을 가진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이번에는 영화로 나왔습니다.

개인 방송의 민낯을 생생하게 담은 강하늘 주연의 '스트리밍',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도 이번 주 관객들과 만납니다.

개봉영화 소식, 김상협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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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감독 : 마츠시케 유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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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잇짱지루'만큼은 꼭 다시 먹어 보고 싶거든."]

프랑스에 가게 된 고로는 어린 시절 맛본 국물을 먹고 싶다는 노인의 부탁을 받고.

["여기요!"]

국물을 찾아 일본 외딴섬으로 가던 중 조난을 당해 한국까지 떠밀려옵니다.

["맛있게도 먹네."]

불법 입국 소동을 겪으며 험난한 여정을 이어간 끝에 고로는 도쿄에서 노인이 찾던 국물과 마주합니다.

["국물 만들기를 저분께 부탁하고 싶다고요? (이제 안 만든다고 했잖아요.)"]

한국 황태해장국부터 프랑스 비프 부르기뇽까지, 고로의 먹방 여정이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마츠시게 유타카/고로 역 : "계속 먹기만 하면 TV 드라마랑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고로가 스토리 속에 같이 들어가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과 함께 어우러지는 그런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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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트리밍' 감독 : 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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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 숨어있는 악마들을 찾아내는 범죄 사냥꾼 우상입니다."]

오직 1위 만이 후원금 전액을 차지할 수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우상.

["문 열어, 주작 아니라고!"]

주작 논란에 휘말리자 연쇄살인범 추적 방송으로 재기를 노리지만,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합니다.

["너희들은 그게 문제야. 아무런 제약 없이 막 지껄이면서 자극하는 거."]

돈이면 뭐든지 하는 개인 방송의 민낯을 가감 없이 그려냈습니다.

[강하늘/우상 역 : "그런 부분(개인 방송의 문제점)에 있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우리 영화가 영화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은 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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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계시록' 감독 : 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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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OTT 시리즈 '지옥'과 '선산'에 이어 자신의 세계관을 집약한 심리 스릴러물로 돌아왔습니다.

[연상호/'계시록' 감독 : "굉장히 사실적이고 리얼한 방식으로 촬영이 되고 내용 자체도 사실은 판타지 요소가 최대한 배제가 되어 있는…."]

'독전' 등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류준열과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해 낸 신현빈의 연기 대결이 감독이 꼽은 관전 포인트.

여기에 영화 '그래비티'의 거장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홍병국/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강민수/화면제공:(주)미디어캐슬·롯데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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