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차기 잠룡들 헌재 결정 ‘환영’…“이재명 대표 사과해야”

입력 2025.03.24 (16:41) 수정 2025.03.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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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국민의힘 차기 대권 주자들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고, 탄핵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24일) 자신의 SNS에 “한 총리의 직무 복귀를 환영한다”며 “탄핵을 정치 흥정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적 불확실성과 국가 이미지 손상의 책임은 무정부, 무사법, 입법 독재를 꿈꾸던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는 국정 마비 혼란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SNS에 “애초부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일”이었다고 평가하며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줄탄핵을 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해야 한다”고 질책했습니다.

또 한 전 대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당장 철회해야 한다”면서 “경제부총리의 손발을 묶어놓으면서 민생과 경제의 회복을 운운하면 국민의 비웃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 “뒤늦은 판결이지만 한 총리에 대한 헌재의 기각 판결을 환영한다”면서 “진영 논리에 의거한 재판이 될 줄 알았는데 헌법 논리에 충실한 재판이어서 안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도 조속히 기각하여 국정 정상화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헌재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이며 사필귀정”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책임지고 정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또한 SNS에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던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당은) 기각될 줄 알면서도 ‘일단 탄핵부터 하자’는 연쇄 탄핵범들”이라며 “이재명 수령 결사 보위를 위해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는 세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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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24 16: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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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국민의힘 차기 대권 주자들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고, 탄핵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24일) 자신의 SNS에 “한 총리의 직무 복귀를 환영한다”며 “탄핵을 정치 흥정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적 불확실성과 국가 이미지 손상의 책임은 무정부, 무사법, 입법 독재를 꿈꾸던 이재명 대표에게 있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는 국정 마비 혼란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SNS에 “애초부터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일”이었다고 평가하며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줄탄핵을 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해야 한다”고 질책했습니다.

또 한 전 대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당장 철회해야 한다”면서 “경제부총리의 손발을 묶어놓으면서 민생과 경제의 회복을 운운하면 국민의 비웃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 “뒤늦은 판결이지만 한 총리에 대한 헌재의 기각 판결을 환영한다”면서 “진영 논리에 의거한 재판이 될 줄 알았는데 헌법 논리에 충실한 재판이어서 안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도 조속히 기각하여 국정 정상화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헌재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이며 사필귀정”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책임지고 정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또한 SNS에 “헌재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신속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던 점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주당은) 기각될 줄 알면서도 ‘일단 탄핵부터 하자’는 연쇄 탄핵범들”이라며 “이재명 수령 결사 보위를 위해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는 세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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