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재확산에 진화율 낮아져…이 시각 울주

입력 2025.03.27 (12:08) 수정 2025.03.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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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큰 산불도 오늘로 엿새째인데,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잔불이 되살아나며 피해 면적이 넓어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희수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산불이 진행 중인 대운산 입구 쪽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새벽에 잠시 비가 내리다 지금은 그쳤는데요.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다시 확산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날씨가 안 좋아 진화 헬기 운행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안개가 껴서 현재 헬기 1대만 운행 중이고 헬기 12대는 대기하고 있습니다.

또 인력 천 4백여 명은 불길이 확산하는 민가 주변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제 98%까지 올랐던 온양 산불 진화율은 현재 76%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체 불의 길이 20km 중 진화해야 할 구간도 5km가량 남아 있는데요.

진화를 끝낸 지역에서도 되살아난 불씨가 재확산하며 산불 영향 구역은 886ha로 넓어졌습니다.

주불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한 건 기상 여건 때문인데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최대 순간 풍속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현장 주변에 계속 불고 있습니다.

오늘 예보된 비의 양도 적습니다.

울주군 온양읍 일대 예상 강수량은 오전에 1mm, 오후엔 5mm 미만입니다.

현재 산불이 확산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과 신기리 등 7개 마을 주민 340여 명은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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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길 재확산에 진화율 낮아져…이 시각 울주
    • 입력 2025-03-27 12:08:40
    • 수정2025-03-27 12:47:39
    뉴스 12
[앵커]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큰 산불도 오늘로 엿새째인데,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잔불이 되살아나며 피해 면적이 넓어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희수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산불이 진행 중인 대운산 입구 쪽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새벽에 잠시 비가 내리다 지금은 그쳤는데요.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다시 확산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날씨가 안 좋아 진화 헬기 운행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안개가 껴서 현재 헬기 1대만 운행 중이고 헬기 12대는 대기하고 있습니다.

또 인력 천 4백여 명은 불길이 확산하는 민가 주변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제 98%까지 올랐던 온양 산불 진화율은 현재 76%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체 불의 길이 20km 중 진화해야 할 구간도 5km가량 남아 있는데요.

진화를 끝낸 지역에서도 되살아난 불씨가 재확산하며 산불 영향 구역은 886ha로 넓어졌습니다.

주불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한 건 기상 여건 때문인데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최대 순간 풍속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현장 주변에 계속 불고 있습니다.

오늘 예보된 비의 양도 적습니다.

울주군 온양읍 일대 예상 강수량은 오전에 1mm, 오후엔 5mm 미만입니다.

현재 산불이 확산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과 신기리 등 7개 마을 주민 340여 명은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대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조희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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