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는 이재민·가족들 위해” 지리전공 대학생들이 만든 ‘대피 지도’ [이런뉴스]
입력 2025.03.29 (09:00)
수정 2025.03.29 (0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동시다발 한 산불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이재민과 그 가족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만든 '산불 대피 안내지도'가 화제입니다.
지역마다 어디에 대피소가 있는지 정확한 위치와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지도인데요.
이 대학생들을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지도 사이트를 먼저 들어가시면, 통합 지도와 나머지 지역별로 세분화가 돼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구글 지도를 활용해서 대피소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신없이 대피했을 이재민들과 애가 타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문득 정신없이 대피소로 갔을 사람들과 그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서 애가 타는 가족들이 있지 않을까. 친구도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다 보니까, 이 일이 자기 일이라고 생각했고. 피해 지역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을 돕고 싶어서. 30분 만에 약 7명의 친구가 함께하기로….]
지도를 만든 8명(김예원·김하진·노채은·신유빈·안도경·이소원·이연재·허지현씨)은 모두 같은 대학에서 지리교육을 전공하는 24학번, 대학교 2학년 학생들.
지도 아래엔 이런 문구도 있습니다.
'지도 제작자는 아직 20대 초반의 학부생입니다. 조금의 오류가 있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주기적으로 변동 사항을 계속 반영하고 있거든요. 지금도 업데이트 계속 완료하고 있고요. 그들의 삶이 지금 무너진 상태잖아요.]
앞으로의 다짐도 전했습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전공지식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지리학이라는 학문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희가 만든 지도가 사실 작은 시작일지라도 긴급한 순간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정말 많이 되기를 바라면서, 상황이 진정되기까지는 계속해서 이 프로젝트를 해 나갈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 링크
https://sites.google.com/ewha.ac.kr/sanbuldaepiso/%ED%99%88
지역마다 어디에 대피소가 있는지 정확한 위치와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지도인데요.
이 대학생들을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지도 사이트를 먼저 들어가시면, 통합 지도와 나머지 지역별로 세분화가 돼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구글 지도를 활용해서 대피소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신없이 대피했을 이재민들과 애가 타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문득 정신없이 대피소로 갔을 사람들과 그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서 애가 타는 가족들이 있지 않을까. 친구도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다 보니까, 이 일이 자기 일이라고 생각했고. 피해 지역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을 돕고 싶어서. 30분 만에 약 7명의 친구가 함께하기로….]
지도를 만든 8명(김예원·김하진·노채은·신유빈·안도경·이소원·이연재·허지현씨)은 모두 같은 대학에서 지리교육을 전공하는 24학번, 대학교 2학년 학생들.
지도 아래엔 이런 문구도 있습니다.
'지도 제작자는 아직 20대 초반의 학부생입니다. 조금의 오류가 있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주기적으로 변동 사항을 계속 반영하고 있거든요. 지금도 업데이트 계속 완료하고 있고요. 그들의 삶이 지금 무너진 상태잖아요.]
앞으로의 다짐도 전했습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전공지식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지리학이라는 학문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희가 만든 지도가 사실 작은 시작일지라도 긴급한 순간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정말 많이 되기를 바라면서, 상황이 진정되기까지는 계속해서 이 프로젝트를 해 나갈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 링크
https://sites.google.com/ewha.ac.kr/sanbuldaepiso/%ED%99%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애타는 이재민·가족들 위해” 지리전공 대학생들이 만든 ‘대피 지도’ [이런뉴스]
-
- 입력 2025-03-29 09:00:27
- 수정2025-03-29 09:00:51

동시다발 한 산불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이재민과 그 가족들을 위해 대학생들이 만든 '산불 대피 안내지도'가 화제입니다.
지역마다 어디에 대피소가 있는지 정확한 위치와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지도인데요.
이 대학생들을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지도 사이트를 먼저 들어가시면, 통합 지도와 나머지 지역별로 세분화가 돼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구글 지도를 활용해서 대피소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신없이 대피했을 이재민들과 애가 타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문득 정신없이 대피소로 갔을 사람들과 그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서 애가 타는 가족들이 있지 않을까. 친구도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다 보니까, 이 일이 자기 일이라고 생각했고. 피해 지역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을 돕고 싶어서. 30분 만에 약 7명의 친구가 함께하기로….]
지도를 만든 8명(김예원·김하진·노채은·신유빈·안도경·이소원·이연재·허지현씨)은 모두 같은 대학에서 지리교육을 전공하는 24학번, 대학교 2학년 학생들.
지도 아래엔 이런 문구도 있습니다.
'지도 제작자는 아직 20대 초반의 학부생입니다. 조금의 오류가 있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주기적으로 변동 사항을 계속 반영하고 있거든요. 지금도 업데이트 계속 완료하고 있고요. 그들의 삶이 지금 무너진 상태잖아요.]
앞으로의 다짐도 전했습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전공지식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지리학이라는 학문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희가 만든 지도가 사실 작은 시작일지라도 긴급한 순간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정말 많이 되기를 바라면서, 상황이 진정되기까지는 계속해서 이 프로젝트를 해 나갈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 링크
https://sites.google.com/ewha.ac.kr/sanbuldaepiso/%ED%99%88
지역마다 어디에 대피소가 있는지 정확한 위치와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지도인데요.
이 대학생들을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지도 사이트를 먼저 들어가시면, 통합 지도와 나머지 지역별로 세분화가 돼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구글 지도를 활용해서 대피소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신없이 대피했을 이재민들과 애가 타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문득 정신없이 대피소로 갔을 사람들과 그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서 애가 타는 가족들이 있지 않을까. 친구도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다 보니까, 이 일이 자기 일이라고 생각했고. 피해 지역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을 돕고 싶어서. 30분 만에 약 7명의 친구가 함께하기로….]
지도를 만든 8명(김예원·김하진·노채은·신유빈·안도경·이소원·이연재·허지현씨)은 모두 같은 대학에서 지리교육을 전공하는 24학번, 대학교 2학년 학생들.
지도 아래엔 이런 문구도 있습니다.
'지도 제작자는 아직 20대 초반의 학부생입니다. 조금의 오류가 있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주기적으로 변동 사항을 계속 반영하고 있거든요. 지금도 업데이트 계속 완료하고 있고요. 그들의 삶이 지금 무너진 상태잖아요.]
앞으로의 다짐도 전했습니다.
[이소원/산불 대피지도 제작자(이화여대 지리교육 전공):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전공지식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지리학이라는 학문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희가 만든 지도가 사실 작은 시작일지라도 긴급한 순간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정말 많이 되기를 바라면서, 상황이 진정되기까지는 계속해서 이 프로젝트를 해 나갈 것 같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 '산불 대피소 안내 지도' 링크
https://sites.google.com/ewha.ac.kr/sanbuldaepiso/%ED%99%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영남권 최악의 산불…재난사태 선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