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상황도 분석…산청 산불 ‘주불’ 진화는?

입력 2025.03.29 (14:08) 수정 2025.03.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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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산불 상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경남 산청 산불이 오늘 안에 잡힐 거란 기대감이 들고 있지만, 아직 주불을 완전히 잡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네요?

[리포트]

네, 오전에 나온 산불 상황도인데, 현재 붉은색 화선이 남아 있는 곳이 구곡산의 일부 구간입니다.

산림 당국은 지리산 방향으로 저지선을 구축하고, 저지선 앞쪽으로 마을과 가까운 곳을 집중 진화 구역으로 정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마지막 불이 남은 곳이 골짜기인 데다, 고도가 높습니다.

또 골짜기인 만큼 낙엽층도 두껍게 쌓여 있어 헬기를 집중 투입하고 있지만 주불 잡기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근처 동신마을과 다간마을, 신촌마을에는 여전히 대피령도 내려진 상태인데요.

현재 이 지역에는 북서풍이 불고 있는데, 낮이 되면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는 게 변수입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바람이 약했는데, 현재는 순간 풍속이 다소 올랐고 심할 때는 초속 10미터 가까운 강한 바람이 불기도 하는데요.

현재 상황을 인근 CCTV를 통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 내내 진화 헬기들이 쉴새 업이 오가며 진화 작업을 벌인 덕분에 현재는 연기가 꽤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구곡산 방향에서 곳곳에 연기가 관측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은 어제 주불이 잡힌 경북 북부 상황도 살펴볼 텐데요.

밤사이 일부 재발화도 있었다고요?

[리포트]

네, 주불은 잡혔지만 오전에 군데군데 불길이 이어졌습니다.

현재는 불길과 연기가 추가로 관측되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다만 산불이 확산한 피해 면적의 직선거리가 80km가 넘기 때문에 남아 있는 잔불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오늘도 경북 북부와 경남 산청을 비롯한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 지역에서 산불이 시작된 게 바로 지난 주말 토요일이었는데, 당일에만 3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주말을 맞아 다시 추가 산불 위험이 커지는 만큼 계속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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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상황도 분석…산청 산불 ‘주불’ 진화는?
    • 입력 2025-03-29 14:08:15
    • 수정2025-03-29 1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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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산불 상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경남 산청 산불이 오늘 안에 잡힐 거란 기대감이 들고 있지만, 아직 주불을 완전히 잡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네요?

[리포트]

네, 오전에 나온 산불 상황도인데, 현재 붉은색 화선이 남아 있는 곳이 구곡산의 일부 구간입니다.

산림 당국은 지리산 방향으로 저지선을 구축하고, 저지선 앞쪽으로 마을과 가까운 곳을 집중 진화 구역으로 정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마지막 불이 남은 곳이 골짜기인 데다, 고도가 높습니다.

또 골짜기인 만큼 낙엽층도 두껍게 쌓여 있어 헬기를 집중 투입하고 있지만 주불 잡기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근처 동신마을과 다간마을, 신촌마을에는 여전히 대피령도 내려진 상태인데요.

현재 이 지역에는 북서풍이 불고 있는데, 낮이 되면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는 게 변수입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바람이 약했는데, 현재는 순간 풍속이 다소 올랐고 심할 때는 초속 10미터 가까운 강한 바람이 불기도 하는데요.

현재 상황을 인근 CCTV를 통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오전 내내 진화 헬기들이 쉴새 업이 오가며 진화 작업을 벌인 덕분에 현재는 연기가 꽤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구곡산 방향에서 곳곳에 연기가 관측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은 어제 주불이 잡힌 경북 북부 상황도 살펴볼 텐데요.

밤사이 일부 재발화도 있었다고요?

[리포트]

네, 주불은 잡혔지만 오전에 군데군데 불길이 이어졌습니다.

현재는 불길과 연기가 추가로 관측되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다만 산불이 확산한 피해 면적의 직선거리가 80km가 넘기 때문에 남아 있는 잔불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오늘도 경북 북부와 경남 산청을 비롯한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 지역에서 산불이 시작된 게 바로 지난 주말 토요일이었는데, 당일에만 30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주말을 맞아 다시 추가 산불 위험이 커지는 만큼 계속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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