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율 99%…지리산 산불 잡기 총력

입력 2025.03.29 (17:02) 수정 2025.03.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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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남은 대형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산불입니다.

산불 발생 9일째인 오늘 진화율이 99%까지 올라오며 막바지 진화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손원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산이 지리산과 인접한 구곡산입니다.

산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눈에 띄게 줄었는데요.

한시간 전부터 약간의 빗방울도 떨어졌습니다.

하늘 낮게 구름이 지나가며 지금은 진화헬기도 잠시 철수했습니다.

구곡산에서 불이 난지 아흐레, 시간으로는 200시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오후 3시 기준 99% 입니다.

그 동안의 진화작업 가운데 오늘 가장 많은 헬기가 동원됐습니다.

남은 불의 길이는 산청지역에 1.5㎞, 이 가운데 0.5㎞가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입니다.

오늘 진화 역량을 집중해 불의 길이를 절반 줄였습니다.

바람이 계속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요.

특히, 지리산 계곡에 낙엽이 깊게는 1미터 쌓여 있어 바람이 불면 낙엽층 속 불씨가 되살아났다고 산림당국이 어려움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진화율 1% 포인트를 남겨둔 지금 해가 지기 전까지 보이는 불은 거의 잡을 전망이지만, 산림당국이 신중한 입장인 이유입니다.

해가 진 후 상황을 더 지켜보고 주불 진화 완료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오전에는 삼장면 신촌마을에 주민 대피령이 추가로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대피소에는 산청과 하동 주민 7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김태균/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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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율 99%…지리산 산불 잡기 총력
    • 입력 2025-03-29 17:02:17
    • 수정2025-03-29 19: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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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남은 대형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산불입니다.

산불 발생 9일째인 오늘 진화율이 99%까지 올라오며 막바지 진화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손원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산이 지리산과 인접한 구곡산입니다.

산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는 눈에 띄게 줄었는데요.

한시간 전부터 약간의 빗방울도 떨어졌습니다.

하늘 낮게 구름이 지나가며 지금은 진화헬기도 잠시 철수했습니다.

구곡산에서 불이 난지 아흐레, 시간으로는 200시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오후 3시 기준 99% 입니다.

그 동안의 진화작업 가운데 오늘 가장 많은 헬기가 동원됐습니다.

남은 불의 길이는 산청지역에 1.5㎞, 이 가운데 0.5㎞가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입니다.

오늘 진화 역량을 집중해 불의 길이를 절반 줄였습니다.

바람이 계속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는데요.

특히, 지리산 계곡에 낙엽이 깊게는 1미터 쌓여 있어 바람이 불면 낙엽층 속 불씨가 되살아났다고 산림당국이 어려움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진화율 1% 포인트를 남겨둔 지금 해가 지기 전까지 보이는 불은 거의 잡을 전망이지만, 산림당국이 신중한 입장인 이유입니다.

해가 진 후 상황을 더 지켜보고 주불 진화 완료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오전에는 삼장면 신촌마을에 주민 대피령이 추가로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대피소에는 산청과 하동 주민 7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김태균/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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