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이번 계엄·내란 야만의 원형, 제주 4·3에서 찾을 수 있어”

입력 2025.03.30 (15:58) 수정 2025.03.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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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30일) “이번 계엄·내란이 적나라하게 보여준, 군사력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절멸시키려는 광기와 야만의 원형을 제주 4·3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30일) 페이스북에 “제주 4·3을 앞두고 역사를 알려주는 책”이라며 제주 4·3 생존자와 유족의 구술 기록 등을 담은 책 ‘기나긴 침묵 밖으로’를 추전하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나라가 이 지경이니 책 읽을 기분이 나지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4·3을 제대로 알고 기억하는 일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폭력이 자행한 가장 큰 비극이며, 아직도 청산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오는 역사이기 때문”이라며 “청산되지 않은 역사는 대물림 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책을 읽고 제주를 오갈 때 여전히 남아있는 그 흔적들을 잠시라도 떠올려준다면 4·3의 희생자들과 제주도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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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30 15:58:39
    • 수정2025-03-30 16:10:01
    정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30일) “이번 계엄·내란이 적나라하게 보여준, 군사력으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절멸시키려는 광기와 야만의 원형을 제주 4·3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30일) 페이스북에 “제주 4·3을 앞두고 역사를 알려주는 책”이라며 제주 4·3 생존자와 유족의 구술 기록 등을 담은 책 ‘기나긴 침묵 밖으로’를 추전하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나라가 이 지경이니 책 읽을 기분이 나지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는 4·3을 제대로 알고 기억하는 일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폭력이 자행한 가장 큰 비극이며, 아직도 청산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오는 역사이기 때문”이라며 “청산되지 않은 역사는 대물림 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책을 읽고 제주를 오갈 때 여전히 남아있는 그 흔적들을 잠시라도 떠올려준다면 4·3의 희생자들과 제주도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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