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강진 나흘째…WHO “최고 등급 비상사태”
입력 2025.03.31 (12:13)
수정 2025.03.31 (1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나흘째가 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너무 커 집계조차 힘든 상황에서 국제기구는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아래 동굴처럼 생긴 틈을 통해 한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잔해 속에서 이틀 가까이를 버틴 남성도 구조대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구조대원 : "구조 작업에 24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남성은 40시간 동안 잔해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자보다는 숨진 희생자를 찾는 일이 더 늘어납니다.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일어난 지 나흘째.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약 1,700 명, 부상 3,400여 명입니다.
하지만 무너진 건물 안에 몇 명이 갇혀있는지 파악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의료 환경이 열악해 질병 확산 위험까지 커지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에 3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긴급 대응체계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약 2천 명에 이르는 미얀마 내 한국 교민들도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만달레이에는 교민 70여 명이 살고 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달레이 교민 : "만달레이 한복판에 한국 식당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일부 교민들이 대피하셨다고 하고 일부 교민들은 자신의 집에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각국의 구호물자와 구조 인력 파견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2백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고, 국제적십자사연맹도 1억 스위스프랑, 우리 돈 1,670억 원에 대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나흘째가 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너무 커 집계조차 힘든 상황에서 국제기구는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아래 동굴처럼 생긴 틈을 통해 한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잔해 속에서 이틀 가까이를 버틴 남성도 구조대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구조대원 : "구조 작업에 24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남성은 40시간 동안 잔해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자보다는 숨진 희생자를 찾는 일이 더 늘어납니다.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일어난 지 나흘째.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약 1,700 명, 부상 3,400여 명입니다.
하지만 무너진 건물 안에 몇 명이 갇혀있는지 파악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의료 환경이 열악해 질병 확산 위험까지 커지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에 3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긴급 대응체계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약 2천 명에 이르는 미얀마 내 한국 교민들도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만달레이에는 교민 70여 명이 살고 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달레이 교민 : "만달레이 한복판에 한국 식당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일부 교민들이 대피하셨다고 하고 일부 교민들은 자신의 집에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각국의 구호물자와 구조 인력 파견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2백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고, 국제적십자사연맹도 1억 스위스프랑, 우리 돈 1,670억 원에 대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얀마 강진 나흘째…WHO “최고 등급 비상사태”
-
- 입력 2025-03-31 12:13:11
- 수정2025-03-31 12:19:27

[앵커]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나흘째가 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너무 커 집계조차 힘든 상황에서 국제기구는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아래 동굴처럼 생긴 틈을 통해 한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잔해 속에서 이틀 가까이를 버틴 남성도 구조대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구조대원 : "구조 작업에 24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남성은 40시간 동안 잔해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자보다는 숨진 희생자를 찾는 일이 더 늘어납니다.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일어난 지 나흘째.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약 1,700 명, 부상 3,400여 명입니다.
하지만 무너진 건물 안에 몇 명이 갇혀있는지 파악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의료 환경이 열악해 질병 확산 위험까지 커지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에 3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긴급 대응체계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약 2천 명에 이르는 미얀마 내 한국 교민들도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만달레이에는 교민 70여 명이 살고 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달레이 교민 : "만달레이 한복판에 한국 식당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일부 교민들이 대피하셨다고 하고 일부 교민들은 자신의 집에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각국의 구호물자와 구조 인력 파견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2백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고, 국제적십자사연맹도 1억 스위스프랑, 우리 돈 1,670억 원에 대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지 오늘로 나흘째가 됐습니다.
피해 규모가 너무 커 집계조차 힘든 상황에서 국제기구는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아래 동굴처럼 생긴 틈을 통해 한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잔해 속에서 이틀 가까이를 버틴 남성도 구조대에 발견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구조대원 : "구조 작업에 24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남성은 40시간 동안 잔해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자보다는 숨진 희생자를 찾는 일이 더 늘어납니다.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일어난 지 나흘째.
지금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약 1,700 명, 부상 3,400여 명입니다.
하지만 무너진 건물 안에 몇 명이 갇혀있는지 파악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의료 환경이 열악해 질병 확산 위험까지 커지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에 3급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적인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긴급 대응체계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약 2천 명에 이르는 미얀마 내 한국 교민들도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만달레이에는 교민 70여 명이 살고 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달레이 교민 : "만달레이 한복판에 한국 식당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일부 교민들이 대피하셨다고 하고 일부 교민들은 자신의 집에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각국의 구호물자와 구조 인력 파견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2백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고, 국제적십자사연맹도 1억 스위스프랑, 우리 돈 1,670억 원에 대한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