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호 관세 앞두고 한국 수입소고기 30개월 월령 제한 지적
입력 2025.04.01 (09:34)
수정 2025.04.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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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호 관세 발표일인 4월 2일을 이틀 앞두고 미국 무역대표부가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선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 등을 무역 장벽으로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무역장벽보고서입니다.
한국과 관련된 내용은 7쪽 분량으로, 우선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16년간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체가 한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건 미국업계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네트워크 망 사용료나 산업별 규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모두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근거로 삼을 수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일,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현시점에서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해 온 나라는 어떤 나라든지 이번 수요일에 보복 관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상호 관세는 특정 국가만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10~15개국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까?) 누가 10개, 15개국이라고 했나요? 우리는 모든 나라부터 시작할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죠."]
일주일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나 산업은 상호 관세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유연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강경책으로 선회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참모들에게 관세 부과 범위를 더 넓히고,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 상승 우려로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호 관세 발표일인 4월 2일을 이틀 앞두고 미국 무역대표부가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선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 등을 무역 장벽으로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무역장벽보고서입니다.
한국과 관련된 내용은 7쪽 분량으로, 우선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16년간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체가 한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건 미국업계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네트워크 망 사용료나 산업별 규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모두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근거로 삼을 수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일,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현시점에서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해 온 나라는 어떤 나라든지 이번 수요일에 보복 관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상호 관세는 특정 국가만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10~15개국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까?) 누가 10개, 15개국이라고 했나요? 우리는 모든 나라부터 시작할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죠."]
일주일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나 산업은 상호 관세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유연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강경책으로 선회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참모들에게 관세 부과 범위를 더 넓히고,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 상승 우려로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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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1 10:35:4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호 관세 발표일인 4월 2일을 이틀 앞두고 미국 무역대표부가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선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 등을 무역 장벽으로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무역장벽보고서입니다.
한국과 관련된 내용은 7쪽 분량으로, 우선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16년간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체가 한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건 미국업계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네트워크 망 사용료나 산업별 규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모두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근거로 삼을 수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일,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현시점에서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해 온 나라는 어떤 나라든지 이번 수요일에 보복 관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상호 관세는 특정 국가만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10~15개국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까?) 누가 10개, 15개국이라고 했나요? 우리는 모든 나라부터 시작할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죠."]
일주일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나 산업은 상호 관세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유연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강경책으로 선회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참모들에게 관세 부과 범위를 더 넓히고,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 상승 우려로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이승구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호 관세 발표일인 4월 2일을 이틀 앞두고 미국 무역대표부가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선 소고기 수입 제한 조치 등을 무역 장벽으로 언급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무역대표부가 발표한 무역장벽보고서입니다.
한국과 관련된 내용은 7쪽 분량으로, 우선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가 16년간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업체가 한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건 미국업계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네트워크 망 사용료나 산업별 규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모두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근거로 삼을 수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일, 로즈가든에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현시점에서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해 온 나라는 어떤 나라든지 이번 수요일에 보복 관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상호 관세는 특정 국가만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10~15개국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까?) 누가 10개, 15개국이라고 했나요? 우리는 모든 나라부터 시작할 겁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죠."]
일주일 전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나 산업은 상호 관세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유연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강경책으로 선회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참모들에게 관세 부과 범위를 더 넓히고,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주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물가 상승 우려로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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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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