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공정한 판결 기대, 기각 희망” 야 “다행, 만장일치 파면 확신”

입력 2025.04.01 (19:05) 수정 2025.04.0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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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자 여야 정치권은 하루 종일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여야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낸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며 기각 결정을 희망한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내란 종식을 위한 만장일치 파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적 불안정 상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은 헌재가 이제라도 선고기일을 잡은 것이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야당이) 반헌법적인 탄핵 소추에 대해서 준비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사실은 굉장히 많이 걱정을 했는데, 헌법재판소가 이제라도 기일을 잡아서 (다행입니다)."]

기각 결정을 희망한다면서, 헌재의 심판 결과에는 승복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특정한 판결을 강요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헌재는 특정 결론을 유도하고 강요하는 이러한 민주당의 공세에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은 4개월에 걸친 국민 기다림에 헌재가 응답했다고 환영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걸 문제 삼으면서도 오는 4일 선고가 그나마 다행이라고도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음으로써 마지막까지 위헌 상태를 유지하는 중에 선고를 맞이하게 된 겁니다."]

내란 상황을 진압할 길은 대통령 파면뿐이라며, 만장일치 인용을 확신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헌재는 파면 선고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머릿속에 몸속에 각인해야 될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내려달라는 입장을 내놨고, 개혁신당은 헌법 정신을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단호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차분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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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공정한 판결 기대, 기각 희망” 야 “다행, 만장일치 파면 확신”
    • 입력 2025-04-01 19:05:12
    • 수정2025-04-01 2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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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자 여야 정치권은 하루 종일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여야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낸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정한 판결을 촉구하며 기각 결정을 희망한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내란 종식을 위한 만장일치 파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적 불안정 상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은 헌재가 이제라도 선고기일을 잡은 것이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야당이) 반헌법적인 탄핵 소추에 대해서 준비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사실은 굉장히 많이 걱정을 했는데, 헌법재판소가 이제라도 기일을 잡아서 (다행입니다)."]

기각 결정을 희망한다면서, 헌재의 심판 결과에는 승복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특정한 판결을 강요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헌재는 특정 결론을 유도하고 강요하는 이러한 민주당의 공세에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은 4개월에 걸친 국민 기다림에 헌재가 응답했다고 환영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걸 문제 삼으면서도 오는 4일 선고가 그나마 다행이라고도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음으로써 마지막까지 위헌 상태를 유지하는 중에 선고를 맞이하게 된 겁니다."]

내란 상황을 진압할 길은 대통령 파면뿐이라며, 만장일치 인용을 확신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헌재는 파면 선고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머릿속에 몸속에 각인해야 될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 대통령 파면 선고를 내려달라는 입장을 내놨고, 개혁신당은 헌법 정신을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로서 단호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차분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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