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릭] “영화 같은 장면”…끊어지는 52층 다리 ‘점프’한 남편
입력 2025.04.02 (18:08)
수정 2025.04.02 (18: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이슈 클릭입니다.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고, 높은 건물 사이를 순식간에 점프하는 장면들 영화 속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요.
그런데 최근 미얀마 강진으로 영화 같은 장면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은 1000킬로미터나 떨어진 태국 방콕까지 뒤흔들었습니다.
당시 방콕 도심의 한 초고층 빌딩이 흔들리면서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해 주는 52층 구름다리가 끊어지는 충격적인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는데요.
그런데 이 순간, 부서진 다리 위를 전속력으로 달려 점프하듯 건너는 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이 수소문 끝에 찾아낸 이 남성. 바로 태국에 거주 중인 한국인 권영준 씨였습니다.
[권영준/'KBS 현장영상 인터뷰 중' : "'나 운동 갔다 올게' 하고 나갔던 거죠. 운동을 하러 가자마자 10분도 안 돼서 갑자기 하늘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리면서 땅이 움직이더라고요."]
건물이 흔들리고 야외수영장 물이 넘치는 걸 보고 심각한 재난 상황임을 느낀 권영준 씨.
그 순간 머리에 떠오른 건 집에 있던 태국인 아내와 갓 돌이 지난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가기 위해선 헬스장 건물에서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구름다리를 건너야 했는데요.
다리는 이미 균열이 가던 상황.
[권영준/'KBS 현장영상 인터뷰 중' : "뛰어가는 순간에 무의식적으로 보니까 바닥이 살짝 들려있는 거예요. 벽돌이.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뛰었나 모르겠는데..."]
무너지는 다리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족에게 달려간 권영준 씨.
다행히 아내와 딸은 이미 대피한 상태였는데요.
가족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달려간 그의 모습에 태국인들은 '국민 남편'이라 부르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슈퍼맨은 상상 속 영웅이 아닌, 항상 우리를 지켜주는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편집:신남규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고, 높은 건물 사이를 순식간에 점프하는 장면들 영화 속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요.
그런데 최근 미얀마 강진으로 영화 같은 장면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은 1000킬로미터나 떨어진 태국 방콕까지 뒤흔들었습니다.
당시 방콕 도심의 한 초고층 빌딩이 흔들리면서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해 주는 52층 구름다리가 끊어지는 충격적인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는데요.
그런데 이 순간, 부서진 다리 위를 전속력으로 달려 점프하듯 건너는 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이 수소문 끝에 찾아낸 이 남성. 바로 태국에 거주 중인 한국인 권영준 씨였습니다.
[권영준/'KBS 현장영상 인터뷰 중' : "'나 운동 갔다 올게' 하고 나갔던 거죠. 운동을 하러 가자마자 10분도 안 돼서 갑자기 하늘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리면서 땅이 움직이더라고요."]
건물이 흔들리고 야외수영장 물이 넘치는 걸 보고 심각한 재난 상황임을 느낀 권영준 씨.
그 순간 머리에 떠오른 건 집에 있던 태국인 아내와 갓 돌이 지난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가기 위해선 헬스장 건물에서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구름다리를 건너야 했는데요.
다리는 이미 균열이 가던 상황.
[권영준/'KBS 현장영상 인터뷰 중' : "뛰어가는 순간에 무의식적으로 보니까 바닥이 살짝 들려있는 거예요. 벽돌이.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뛰었나 모르겠는데..."]
무너지는 다리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족에게 달려간 권영준 씨.
다행히 아내와 딸은 이미 대피한 상태였는데요.
가족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달려간 그의 모습에 태국인들은 '국민 남편'이라 부르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슈퍼맨은 상상 속 영웅이 아닌, 항상 우리를 지켜주는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클릭] “영화 같은 장면”…끊어지는 52층 다리 ‘점프’한 남편
-
- 입력 2025-04-02 18:08:11
- 수정2025-04-02 18:48:10

이어서 이슈 클릭입니다.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고, 높은 건물 사이를 순식간에 점프하는 장면들 영화 속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요.
그런데 최근 미얀마 강진으로 영화 같은 장면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은 1000킬로미터나 떨어진 태국 방콕까지 뒤흔들었습니다.
당시 방콕 도심의 한 초고층 빌딩이 흔들리면서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해 주는 52층 구름다리가 끊어지는 충격적인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는데요.
그런데 이 순간, 부서진 다리 위를 전속력으로 달려 점프하듯 건너는 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이 수소문 끝에 찾아낸 이 남성. 바로 태국에 거주 중인 한국인 권영준 씨였습니다.
[권영준/'KBS 현장영상 인터뷰 중' : "'나 운동 갔다 올게' 하고 나갔던 거죠. 운동을 하러 가자마자 10분도 안 돼서 갑자기 하늘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리면서 땅이 움직이더라고요."]
건물이 흔들리고 야외수영장 물이 넘치는 걸 보고 심각한 재난 상황임을 느낀 권영준 씨.
그 순간 머리에 떠오른 건 집에 있던 태국인 아내와 갓 돌이 지난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가기 위해선 헬스장 건물에서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구름다리를 건너야 했는데요.
다리는 이미 균열이 가던 상황.
[권영준/'KBS 현장영상 인터뷰 중' : "뛰어가는 순간에 무의식적으로 보니까 바닥이 살짝 들려있는 거예요. 벽돌이.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뛰었나 모르겠는데..."]
무너지는 다리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족에게 달려간 권영준 씨.
다행히 아내와 딸은 이미 대피한 상태였는데요.
가족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달려간 그의 모습에 태국인들은 '국민 남편'이라 부르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슈퍼맨은 상상 속 영웅이 아닌, 항상 우리를 지켜주는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편집:신남규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고, 높은 건물 사이를 순식간에 점프하는 장면들 영화 속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요.
그런데 최근 미얀마 강진으로 영화 같은 장면이 포착됐다고 합니다.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은 1000킬로미터나 떨어진 태국 방콕까지 뒤흔들었습니다.
당시 방콕 도심의 한 초고층 빌딩이 흔들리면서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해 주는 52층 구름다리가 끊어지는 충격적인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는데요.
그런데 이 순간, 부서진 다리 위를 전속력으로 달려 점프하듯 건너는 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이 수소문 끝에 찾아낸 이 남성. 바로 태국에 거주 중인 한국인 권영준 씨였습니다.
[권영준/'KBS 현장영상 인터뷰 중' : "'나 운동 갔다 올게' 하고 나갔던 거죠. 운동을 하러 가자마자 10분도 안 돼서 갑자기 하늘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리면서 땅이 움직이더라고요."]
건물이 흔들리고 야외수영장 물이 넘치는 걸 보고 심각한 재난 상황임을 느낀 권영준 씨.
그 순간 머리에 떠오른 건 집에 있던 태국인 아내와 갓 돌이 지난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가기 위해선 헬스장 건물에서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구름다리를 건너야 했는데요.
다리는 이미 균열이 가던 상황.
[권영준/'KBS 현장영상 인터뷰 중' : "뛰어가는 순간에 무의식적으로 보니까 바닥이 살짝 들려있는 거예요. 벽돌이.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떻게 뛰었나 모르겠는데..."]
무너지는 다리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족에게 달려간 권영준 씨.
다행히 아내와 딸은 이미 대피한 상태였는데요.
가족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달려간 그의 모습에 태국인들은 '국민 남편'이라 부르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슈퍼맨은 상상 속 영웅이 아닌, 항상 우리를 지켜주는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편집:신남규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