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산불 인명 구조 외국인 장기거주자격 검토 외

법무부가 산불 당시 주민 대피를 도운 인도네시아 국적 수기안토 씨에게 장기 거주 자격 부여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우리나라에 특별한 기여를 했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했다고 인정하는 사람에게 장기 거주 자격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수기안토 씨는 지난달 25일 밤 산불이 번진 영덕군 축산면 경정3리의 주민들을 깨우고 노약자들을 대피시키는 등 여러 인명을 구했습니다.

포항 해병대문화축제 잠정 연기

오는 19일과 20일 개최 예정이었던 포항 해병대문화축제가 잠정 연기됐습니다.

포항시와 해병대는, 산불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되는 데다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지원과 산불 예방에 집중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기관은 해병대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고려해 추후 정상 개최될 수 있도록 가능한 시기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동해 가스전 추가 시추 대응책 논의

경북도와 포항시, 한국석유공사가 최근 회의를 열고 동해 심해 가스전 추가 시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포항 영일만항이 향후 시추 작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영일만항 확장과 너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또 추가 시추에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경주시, 청사 내 다회용컵 사용 의무화

경주시가 탄소중립과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이달(4월)부터 청사 안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의무화합니다.

이는 지난해 제정된 '경주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에 따른 것으로, 경주시는 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청사 내 다회용컵을 수거·세척·살균 처리한 뒤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청사 안 카페 앞에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추가 설치해 직원과 방문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