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이고 쌓인 현안 수두룩한데’…창원시정 어디로?

입력 2025.04.03 (19:06) 수정 2025.04.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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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홍남표 창원시정은 이렇게 중도에 막을 내렸습니다.

대외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얽혀 있는 대형 사업들이 가득한 가운데, 창원시는 1년 이상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데요.

시정 공백이 우려됩니다.

계속해서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을 과학기술 첨단도시,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던 홍남표 창원시장.

야심 찬 목표에도 임기 4년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시정 공백을 걱정합니다.

[박영환/창원시 봉곡동 : "리더가 없으면 회사 경영이 안 되듯이 시도 운영하기가 상당히 어렵겠죠. (공무원들이) 시 운영을 제대로 따라줄지 걱정이죠."]

홍 시장은 민선 8기 시작부터, 전임 시정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며 대대적인 감사를 이어왔습니다.

정책을 대폭 수정하거나 뒤엎기까지 했지만, 정작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마산해양신도시 소송 패소, 창원 웅동1지구 시행자 지위 박탈, 액화 수소플랜트 분쟁 등 앞으로 정책 방향에 혼란이 예상됩니다.

역점을 뒀던 창원 제2 국가산단도 지정이 안 됐고, 구산 해양관광단지도 민간사업자의 기업회생 절차로 잠정 중단됐습니다.

중대시민재해가 될 수도 있는 사상 초유, 창원NC파크 관중 사망 사고도 발등의 불입니다.

민간기업과 관계, 중앙·지방 정부와 관계 속에 풀어야 할 문제여서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출직 단체장은 임기 중에 정치적 책임을 지고 전격적인 결정을 내리지만, 권한대행은 안정적 관리에 방점을 둘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송광태/창원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 "대행자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굉장히 이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거기에 대한 권한을 (시민에게서) 위임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100만 창원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긴 민선 8기 창원시정.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경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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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이고 쌓인 현안 수두룩한데’…창원시정 어디로?
    • 입력 2025-04-03 19:06:13
    • 수정2025-04-03 19:10:56
    뉴스7(창원)
[앵커]

민선 8기, 홍남표 창원시정은 이렇게 중도에 막을 내렸습니다.

대외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얽혀 있는 대형 사업들이 가득한 가운데, 창원시는 1년 이상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데요.

시정 공백이 우려됩니다.

계속해서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을 과학기술 첨단도시,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던 홍남표 창원시장.

야심 찬 목표에도 임기 4년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은 시정 공백을 걱정합니다.

[박영환/창원시 봉곡동 : "리더가 없으면 회사 경영이 안 되듯이 시도 운영하기가 상당히 어렵겠죠. (공무원들이) 시 운영을 제대로 따라줄지 걱정이죠."]

홍 시장은 민선 8기 시작부터, 전임 시정의 잘못을 바로잡겠다며 대대적인 감사를 이어왔습니다.

정책을 대폭 수정하거나 뒤엎기까지 했지만, 정작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마산해양신도시 소송 패소, 창원 웅동1지구 시행자 지위 박탈, 액화 수소플랜트 분쟁 등 앞으로 정책 방향에 혼란이 예상됩니다.

역점을 뒀던 창원 제2 국가산단도 지정이 안 됐고, 구산 해양관광단지도 민간사업자의 기업회생 절차로 잠정 중단됐습니다.

중대시민재해가 될 수도 있는 사상 초유, 창원NC파크 관중 사망 사고도 발등의 불입니다.

민간기업과 관계, 중앙·지방 정부와 관계 속에 풀어야 할 문제여서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출직 단체장은 임기 중에 정치적 책임을 지고 전격적인 결정을 내리지만, 권한대행은 안정적 관리에 방점을 둘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송광태/창원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 "대행자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굉장히 이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고, 거기에 대한 권한을 (시민에게서) 위임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100만 창원 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긴 민선 8기 창원시정.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경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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