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공무원 잡아라’…조직 개선 ‘시동’

입력 2025.04.03 (19:17) 수정 2025.04.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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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정적인 직업'의 대표로 일컬어지던 공무원.

하지만,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채 5년도 안 돼 공직을 떠나는 사례가 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커다란 고민거리가 됐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무원 1,900여 명이 근무하는 춘천시.

20대와 30대 직원이 54%로, 절반이 넘습니다.

젊은 직원들의 이탈도 많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백 명 넘게 그만뒀는데, 70% 이상이 임용 5년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런 저연차 공무원들의 이탈률 증가는 이제 공직사회 전반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24) 강원도와 18개 시군에서 공직을 떠난 저연차 공무원은 200여 명.

강릉시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백시가 22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춘천, 원주 등 열 개 시군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업무강도에 비해 낮은 임금, 보수적인 조직 문화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김은지/춘천시 주무관/2년 차 : "창의성, 자기 계발 이런 거 많이 생각하시잖아요. 아무래도 그걸 발휘하기에 공무원 조직 자체는, 그게 성에 안 찰 수도."]

젊은 공직자 이탈을 막기 위해 공직사회는 체질 개선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개개인 역량 강화와 성장을 약속합니다.

신규 공무원 교육과 워크숍 확대 등으로 업무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중앙정부에서 일할 기회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로 공무원들을 파견합니다.

육아휴직과 근로 시간 단축 증가에 대비해 시간선택제 도입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저연차 직원들이 빠르게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하고 중견급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조직에 지속성을."]

보수적인 조직 구조와 다르게 점점 젊어지는 공직사회.

그 간극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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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 공무원 잡아라’…조직 개선 ‘시동’
    • 입력 2025-04-03 19:17:12
    • 수정2025-04-03 20:00:42
    뉴스7(춘천)
[앵커]

'안정적인 직업'의 대표로 일컬어지던 공무원.

하지만,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채 5년도 안 돼 공직을 떠나는 사례가 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커다란 고민거리가 됐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무원 1,900여 명이 근무하는 춘천시.

20대와 30대 직원이 54%로, 절반이 넘습니다.

젊은 직원들의 이탈도 많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백 명 넘게 그만뒀는데, 70% 이상이 임용 5년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런 저연차 공무원들의 이탈률 증가는 이제 공직사회 전반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24) 강원도와 18개 시군에서 공직을 떠난 저연차 공무원은 200여 명.

강릉시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백시가 22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춘천, 원주 등 열 개 시군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업무강도에 비해 낮은 임금, 보수적인 조직 문화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김은지/춘천시 주무관/2년 차 : "창의성, 자기 계발 이런 거 많이 생각하시잖아요. 아무래도 그걸 발휘하기에 공무원 조직 자체는, 그게 성에 안 찰 수도."]

젊은 공직자 이탈을 막기 위해 공직사회는 체질 개선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개개인 역량 강화와 성장을 약속합니다.

신규 공무원 교육과 워크숍 확대 등으로 업무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중앙정부에서 일할 기회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로 공무원들을 파견합니다.

육아휴직과 근로 시간 단축 증가에 대비해 시간선택제 도입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저연차 직원들이 빠르게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하고 중견급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조직에 지속성을."]

보수적인 조직 구조와 다르게 점점 젊어지는 공직사회.

그 간극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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