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학대 간호사 파문…“가담 간호사·피해 신생아 더 있다”
입력 2025.04.04 (07:43)
수정 2025.04.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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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가 중환자실의 신생아를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신생아를 학대한 간호사가 한 명만이 아니고 피해를 입은 신생아도 더 있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내용입니다.
신생아 사진에다 '낙상 마렵다'는 글을 적어놨습니다.
떨어뜨리고 싶다는 뜻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사진이 제보로 올라오자 간호사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비판이 일었습니다.
해당 신생아 가족은 병원의 연락을 받고서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음성변조 : "(병원에서 보낸) 문자 내용이 중환자실에 간호사의 일탈이 있었다. 그로 인해 지금 다들 경각심이 있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
가족의 분통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 신생아를 학대한 간호사가 한 명만이 아니란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같은 병원 다른 간호사들도 신생아에게 '성질 더럽다', '성악설이 맞다'며 욕설이나 비하하는 글을 썼다는 내용입니다.
신생아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바꾼 뒤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가족은 병원 측이 일부 간호사의 일탈 정도로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며, 간호사는 물론 해당 병원장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음성변조 : "센터장이랑 간호부장이랑 다 (학대 사실을) 인정했어요. 대신 경영진에서 나온 사람들만, 특히 팀장이라는 사람은 인정을 못 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신생아들의 가족들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 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대학병원 측은 문제가 된 간호사들을 조사한 뒤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화면제공:피해 신생아 가족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가 중환자실의 신생아를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신생아를 학대한 간호사가 한 명만이 아니고 피해를 입은 신생아도 더 있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내용입니다.
신생아 사진에다 '낙상 마렵다'는 글을 적어놨습니다.
떨어뜨리고 싶다는 뜻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사진이 제보로 올라오자 간호사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비판이 일었습니다.
해당 신생아 가족은 병원의 연락을 받고서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음성변조 : "(병원에서 보낸) 문자 내용이 중환자실에 간호사의 일탈이 있었다. 그로 인해 지금 다들 경각심이 있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
가족의 분통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 신생아를 학대한 간호사가 한 명만이 아니란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같은 병원 다른 간호사들도 신생아에게 '성질 더럽다', '성악설이 맞다'며 욕설이나 비하하는 글을 썼다는 내용입니다.
신생아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바꾼 뒤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가족은 병원 측이 일부 간호사의 일탈 정도로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며, 간호사는 물론 해당 병원장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음성변조 : "센터장이랑 간호부장이랑 다 (학대 사실을) 인정했어요. 대신 경영진에서 나온 사람들만, 특히 팀장이라는 사람은 인정을 못 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신생아들의 가족들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 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대학병원 측은 문제가 된 간호사들을 조사한 뒤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화면제공:피해 신생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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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학대 간호사 파문…“가담 간호사·피해 신생아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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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04 07:48:57

[앵커]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가 중환자실의 신생아를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신생아를 학대한 간호사가 한 명만이 아니고 피해를 입은 신생아도 더 있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내용입니다.
신생아 사진에다 '낙상 마렵다'는 글을 적어놨습니다.
떨어뜨리고 싶다는 뜻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사진이 제보로 올라오자 간호사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비판이 일었습니다.
해당 신생아 가족은 병원의 연락을 받고서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음성변조 : "(병원에서 보낸) 문자 내용이 중환자실에 간호사의 일탈이 있었다. 그로 인해 지금 다들 경각심이 있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
가족의 분통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 신생아를 학대한 간호사가 한 명만이 아니란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같은 병원 다른 간호사들도 신생아에게 '성질 더럽다', '성악설이 맞다'며 욕설이나 비하하는 글을 썼다는 내용입니다.
신생아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바꾼 뒤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가족은 병원 측이 일부 간호사의 일탈 정도로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며, 간호사는 물론 해당 병원장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음성변조 : "센터장이랑 간호부장이랑 다 (학대 사실을) 인정했어요. 대신 경영진에서 나온 사람들만, 특히 팀장이라는 사람은 인정을 못 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신생아들의 가족들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 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대학병원 측은 문제가 된 간호사들을 조사한 뒤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화면제공:피해 신생아 가족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가 중환자실의 신생아를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신생아를 학대한 간호사가 한 명만이 아니고 피해를 입은 신생아도 더 있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내용입니다.
신생아 사진에다 '낙상 마렵다'는 글을 적어놨습니다.
떨어뜨리고 싶다는 뜻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사진이 제보로 올라오자 간호사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비판이 일었습니다.
해당 신생아 가족은 병원의 연락을 받고서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음성변조 : "(병원에서 보낸) 문자 내용이 중환자실에 간호사의 일탈이 있었다. 그로 인해 지금 다들 경각심이 있고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린다."]
가족의 분통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 신생아를 학대한 간호사가 한 명만이 아니란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같은 병원 다른 간호사들도 신생아에게 '성질 더럽다', '성악설이 맞다'며 욕설이나 비하하는 글을 썼다는 내용입니다.
신생아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바꾼 뒤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가족은 병원 측이 일부 간호사의 일탈 정도로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며, 간호사는 물론 해당 병원장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음성변조 : "센터장이랑 간호부장이랑 다 (학대 사실을) 인정했어요. 대신 경영진에서 나온 사람들만, 특히 팀장이라는 사람은 인정을 못 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신생아들의 가족들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 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대학병원 측은 문제가 된 간호사들을 조사한 뒤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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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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