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수조원 긴급지원 검토…5대금융에 금융 공급 강조

입력 2025.04.06 (10:31) 수정 2025.04.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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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산업에 수조 원 긴급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금융당국은 5대 금융지주를 소집해 관세충격이 큰 기업들에 원활한 자금 공급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산업경쟁력관계장관회의를 하고, 미국 관세 충격을 먼저 받은 자동차 관계 업체들에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오늘(6일) "관세 충격을 받은 자동차산업에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방안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도 그렇고,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어 지원여력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오늘(6일) KBS와의 통화에서 "자동차산업에 대한 정책 금융이 검토되고 있으며 R&D(연구개발) 분야와 시설운영 자금 지원 등에 수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은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경영 애로 해소, 기존산업 사업재편 등 산업구조 고도화 등에 역대 최대인 248조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달까지 예년 대비 10조원을 확대 집행하는 등 상반기 최대 60%를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지난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수출 근간인 미래차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에 5년간 최대 50조원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을 확정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내일(7일) 5대 금융지주와 정책금융기관을 소집해 실물 부문에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입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5대 금융지주 회장,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을 소집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합니다.

이 자리에서 관세 충격이 큰 기업들의 장단기 자금조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자금공급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금융권 대출이나 시장성차입(익스포져) 규모는 50조원 가량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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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6 10:31:00
    • 수정2025-04-06 11:29:59
    경제
정부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산업에 수조 원 긴급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금융당국은 5대 금융지주를 소집해 관세충격이 큰 기업들에 원활한 자금 공급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산업경쟁력관계장관회의를 하고, 미국 관세 충격을 먼저 받은 자동차 관계 업체들에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오늘(6일) "관세 충격을 받은 자동차산업에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방안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도 그렇고,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어 지원여력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오늘(6일) KBS와의 통화에서 "자동차산업에 대한 정책 금융이 검토되고 있으며 R&D(연구개발) 분야와 시설운영 자금 지원 등에 수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은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경영 애로 해소, 기존산업 사업재편 등 산업구조 고도화 등에 역대 최대인 248조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달까지 예년 대비 10조원을 확대 집행하는 등 상반기 최대 60%를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지난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수출 근간인 미래차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에 5년간 최대 50조원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을 확정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내일(7일) 5대 금융지주와 정책금융기관을 소집해 실물 부문에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입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5대 금융지주 회장,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을 소집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합니다.

이 자리에서 관세 충격이 큰 기업들의 장단기 자금조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자금공급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금융권 대출이나 시장성차입(익스포져) 규모는 50조원 가량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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