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 도착…한국계 ‘처음’

입력 2025.04.09 (07:02) 수정 2025.04.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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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항공우주국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을 태운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성공적으로 도착했습니다.

한국계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를 맡아 우주에 나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 4, 3, 2, 1 엔진 점화!"]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을 태운 우주선 소유즈 MS-27이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비행사들은 숨을 죽인 채 우주 진입을 기다립니다.

발사 3시간 만에 우주선은 무사히 우주정거장,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습니다.

["우주정거장 도착을 축하합니다."]

해치가 열리고 ISS에서 기다리던 비행사들은 새 방문객을 포옹으로 맞이했습니다.

조니 김도 둥둥 뜬 채 이동하면서 활짝 웃습니다.

[관제센터 관계자 :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환하게 웃는 세분의 얼굴을 보게 되어 정말 반갑고,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될 날들을 기대하겠습니다."]

[조니 김/우주비행사 : "정말 감사합니다.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여행이고, 이곳에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국계 우주비행사가 ISS 승무원으로 우주에 나가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니 김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함께 ISS에서 8개월 동안 머물며 과학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1984년생인 조니 김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서 복무하며 이라크에서 전투 의무병과 저격수로 활약했습니다.

조니 김은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응급실 인턴으로 근무한 뒤 2017년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나사(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습니다.

이번 비행은 우주 비행사 선발 뒤 8년 만에 처음 맡게 된 우주 임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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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 도착…한국계 ‘처음’
    • 입력 2025-04-09 07:02:01
    • 수정2025-04-09 10: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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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항공우주국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을 태운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성공적으로 도착했습니다.

한국계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를 맡아 우주에 나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5, 4, 3, 2, 1 엔진 점화!"]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을 태운 우주선 소유즈 MS-27이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비행사들은 숨을 죽인 채 우주 진입을 기다립니다.

발사 3시간 만에 우주선은 무사히 우주정거장, 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습니다.

["우주정거장 도착을 축하합니다."]

해치가 열리고 ISS에서 기다리던 비행사들은 새 방문객을 포옹으로 맞이했습니다.

조니 김도 둥둥 뜬 채 이동하면서 활짝 웃습니다.

[관제센터 관계자 :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환하게 웃는 세분의 얼굴을 보게 되어 정말 반갑고,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될 날들을 기대하겠습니다."]

[조니 김/우주비행사 : "정말 감사합니다.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여행이고, 이곳에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국계 우주비행사가 ISS 승무원으로 우주에 나가 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니 김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함께 ISS에서 8개월 동안 머물며 과학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1984년생인 조니 김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에서 복무하며 이라크에서 전투 의무병과 저격수로 활약했습니다.

조니 김은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응급실 인턴으로 근무한 뒤 2017년 1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나사(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됐습니다.

이번 비행은 우주 비행사 선발 뒤 8년 만에 처음 맡게 된 우주 임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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