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이재명 당 대표 사퇴…호남 없는 대선 경쟁 시동?

입력 2025.04.09 (19:05) 수정 2025.04.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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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의 '1강'으로 평가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후보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대권 경쟁 속에 광주와 전남의 목소리가 얼마나 담길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표에서 물러나며 본격적인 대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미소를 잃지 않은 퇴임사에는 선두의 자신감이 담겼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퇴임하는 상황에서는 출발할 때보다는 상황이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겠지요."]

이 전 대표는 경선 조직을 꾸리는 대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호중 의원이 선거대책위장에 내정되는 등 인선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다만 캠프 주요 직책에 아직 광주와 전남 의원들 이름은 없어 호남 소외 우려가 나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경선 캠프는 후보로 가는 형식적인 징검다리입니다. 후보가 돼서 실질적으로 광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핵심이고요."]

다음 주에는 이 전 대표의 정책과 공약 설계를 주도하는 정책 집단인 '성장과 통합'도 출범합니다.

여기에서는 허민 전남대 교수가 유종일 전 KDI 교수와 함께 상임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허민/성장과 통합 상임 공동대표/전남대 교수 : "우리가 민주당에 의해서 올인한(지지를 모아준) 그런 약간 보이지 않는 외로움을 정말 좋은 정책으로 지역이 성장하도록 그리고 균형 발전되도록..."]

같은 당 경쟁자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미국 출국길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등 여권 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빨라지는 대선 시계에도 조용한 호남 정가.

경선과 본선 과정, 그리고 공약에 지역의 목소리가 얼마나 담길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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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강 이재명 당 대표 사퇴…호남 없는 대선 경쟁 시동?
    • 입력 2025-04-09 19:05:12
    • 수정2025-04-09 20:23:57
    뉴스7(광주)
[앵커]

이번 대선의 '1강'으로 평가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후보들의 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대권 경쟁 속에 광주와 전남의 목소리가 얼마나 담길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표에서 물러나며 본격적인 대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미소를 잃지 않은 퇴임사에는 선두의 자신감이 담겼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퇴임하는 상황에서는 출발할 때보다는 상황이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겠지요."]

이 전 대표는 경선 조직을 꾸리는 대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호중 의원이 선거대책위장에 내정되는 등 인선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다만 캠프 주요 직책에 아직 광주와 전남 의원들 이름은 없어 호남 소외 우려가 나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경선 캠프는 후보로 가는 형식적인 징검다리입니다. 후보가 돼서 실질적으로 광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핵심이고요."]

다음 주에는 이 전 대표의 정책과 공약 설계를 주도하는 정책 집단인 '성장과 통합'도 출범합니다.

여기에서는 허민 전남대 교수가 유종일 전 KDI 교수와 함께 상임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허민/성장과 통합 상임 공동대표/전남대 교수 : "우리가 민주당에 의해서 올인한(지지를 모아준) 그런 약간 보이지 않는 외로움을 정말 좋은 정책으로 지역이 성장하도록 그리고 균형 발전되도록..."]

같은 당 경쟁자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미국 출국길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등 여권 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빨라지는 대선 시계에도 조용한 호남 정가.

경선과 본선 과정, 그리고 공약에 지역의 목소리가 얼마나 담길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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