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릭] 미국서 가짜 부활절 달걀 열풍…부활절 감자 등장?

이어서 이슈 클릭입니다.

이맘때 많이 보이는 동글동글 알록달록한 이것.

부활절 계란입니다.

하지만 올해 미국에선 달걀 대신, 이렇게 감자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 합니다.

부활절에 계란을 선물하는 이유, 계란이 '새 생명'과 '희망', '다산'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활절이면 계란 껍질에 색을 칠하거나 그림을 그려서 부활절을 기념하는데요.

하지만 최근 미국에선 '부활절 계란' 대신 '부활절 감자'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한 여성이 계란을 집는가 하더니 감자를 선택합니다.

그러곤 염료 물에 푹 담그는데요.

색 입힌 감자들 다 모아놓고 보니, 꼭 부활절 계란처럼 보입니다.

'가짜 부활절 계란'엔 감자만 활용하는 건 아닙니다.

비슷한 모양의 돌멩이도 사용되는데요.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값이 급등한 데다 부활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자 고육지책으로 등장한 겁니다.

지난달 미국의 달걀값은 12개당 평균 6.23달러, 우리 돈 9천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0% 이상 오른 건데요.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탓에 기독교 최대 기념일인 부활절 전통마저 바뀌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이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