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덕수, 경선 출마 안 해…출마설 도움 안 돼”

입력 2025.04.15 (09:19) 수정 2025.04.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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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론과 관련해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추가적인 출마설 언급은 국민의힘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의 주요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이라면서 "후보자 여러분들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비전을 선보이는 아름다운 경쟁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선의 성격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법의 심판 받았다. 이제는 국정 파괴 주범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거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재명 세력을 뒤로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을 무한 정쟁과 분열로 몰아갈 이재명 세력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 많은 차이에도 이것만큼은 공통 사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어떻게 경선 치르냐에 따라 본선 출발점 달라진다"면서 "민주당의 대선 경선은 이재명 추대식이다. 우린 이보다 압도적인 품격과 식견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후보자와 캠프는 정책과 비전, 본선 경쟁력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면서 "국가와 국민, 미래가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각오로 페어플레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김문수 "맥 빠져" 한동훈 "테마주 주가 조작" 홍준표 "국민 납득하겠나"

당 대선 주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하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땐 조금 맥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국민들이 '특정한 분을 모셔 와야 한다'는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몇몇 의원이 '이건 어떠냐'며 바람 잡고 있는 것 아니냐"며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SBS 라디오에서 "탄핵으로 인해 생긴 대선인데 탄핵당한 정권에서 총리 한 분이 대통령 나오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는가"라면서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면 나중에 큰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한 권한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의원들을 겨냥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매일신문 유튜브에 나와 "우리 당의 큰 문제점 중의 하나가 '기승전 용병'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선하는데 다른 얘기를 하는 자체가 당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권력을 잡으려고 정당이 있는 건데 제3의 인물을 (거론)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얘기하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은 정신을 바짝 차렸으면 좋겠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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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15 1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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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론과 관련해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추가적인 출마설 언급은 국민의힘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의 주요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이라면서 "후보자 여러분들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비전을 선보이는 아름다운 경쟁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선의 성격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법의 심판 받았다. 이제는 국정 파괴 주범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거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재명 세력을 뒤로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을 무한 정쟁과 분열로 몰아갈 이재명 세력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 많은 차이에도 이것만큼은 공통 사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어떻게 경선 치르냐에 따라 본선 출발점 달라진다"면서 "민주당의 대선 경선은 이재명 추대식이다. 우린 이보다 압도적인 품격과 식견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후보자와 캠프는 정책과 비전, 본선 경쟁력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면서 "국가와 국민, 미래가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각오로 페어플레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김문수 "맥 빠져" 한동훈 "테마주 주가 조작" 홍준표 "국민 납득하겠나"

당 대선 주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선하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땐 조금 맥이 빠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국민들이 '특정한 분을 모셔 와야 한다'는 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몇몇 의원이 '이건 어떠냐'며 바람 잡고 있는 것 아니냐"며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SBS 라디오에서 "탄핵으로 인해 생긴 대선인데 탄핵당한 정권에서 총리 한 분이 대통령 나오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는가"라면서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면 나중에 큰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한 권한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의원들을 겨냥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매일신문 유튜브에 나와 "우리 당의 큰 문제점 중의 하나가 '기승전 용병'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선하는데 다른 얘기를 하는 자체가 당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권력을 잡으려고 정당이 있는 건데 제3의 인물을 (거론)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얘기하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은 정신을 바짝 차렸으면 좋겠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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