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붕괴’ H빔 내리려던 중 발생…지하 20m까지 진입로 확보”

입력 2025.04.15 (12:26) 수정 2025.04.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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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 사고와 관련해, 보강 작업을 시작하기 전 H빔을 지하로 내리려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어제(14일) 사고 당시 투입됐던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11일 붕괴 우려가 나오자, 작업을 중단하고, 보강 공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보강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는 사고 직전 H빔을 지하터널 하부로 내리려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공사 현장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2명이 지하에 고립됐습니다.

20대 굴착기 기사는 사고 발생 약 13시간 만인 지난 12일 새벽 구조됐지만,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는 여전히 지하 35~40m 깊이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악천후로 난항을 겪던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2시쯤 컨테이너 안정화 조치와 간판 등 낙하 위험물 제거를 완료하고, 구조견과 구조대원을 투입해 인명 구조를 실시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상부 잔해물 등을 계속해서 제거하며 현재 지하 20m 정도까지 구조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15일) '컨테이너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는 증언 등을 토대로, 컨테이너를 비롯해 인근을 수색해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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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5 12:26:52
    • 수정2025-04-15 12:49:11
    사회
신안산선 광명 구간 붕괴 사고와 관련해, 보강 작업을 시작하기 전 H빔을 지하로 내리려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왔습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어제(14일) 사고 당시 투입됐던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당일인 지난 11일 붕괴 우려가 나오자, 작업을 중단하고, 보강 공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보강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는 사고 직전 H빔을 지하터널 하부로 내리려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공사 현장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2명이 지하에 고립됐습니다.

20대 굴착기 기사는 사고 발생 약 13시간 만인 지난 12일 새벽 구조됐지만,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는 여전히 지하 35~40m 깊이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악천후로 난항을 겪던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2시쯤 컨테이너 안정화 조치와 간판 등 낙하 위험물 제거를 완료하고, 구조견과 구조대원을 투입해 인명 구조를 실시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상부 잔해물 등을 계속해서 제거하며 현재 지하 20m 정도까지 구조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15일) '컨테이너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는 증언 등을 토대로, 컨테이너를 비롯해 인근을 수색해 실종자를 찾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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