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고물가에 업계 확 바꿨다! ‘가성비’ 전성시대
입력 2025.04.16 (18:11)
수정 2025.04.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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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 대형마트의 삼겹살 반값 행사장입니다.
영업 시작 20분만에 재고가 모조리 동났습니다.
요즘 오픈런은 사치품이 아니라 가성비 좋은 상품에 집중된다는데요.
'가성비 찾아 삼만리', 같이 보시죠.
창고형 할인마트, 문이 열리자마자 손님들이 들어섭니다.
[박여진/경기도 하남시 : "대용량으로 사면 친구랑 같이 나눠서, 소분해서 사용하면 굉장히 경제적이거든요."]
60구짜리 달걀, 10인분 분량의 고기 등 한번에 많이 사야하지만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10% 이상 저렴합니다.
[신국진/서울시 영등포구 : "어차피 쓸 거니까 많이 쌓아 놓고 쓰는 게 (나아요). 경제성도 이게 더 있고 품질이 좋아요, 써보니까."]
고물가에 천 원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벼워진 지금, 사라졌던 천 원 샵들도 다시 생겨나는 추셉니다.
[김민서/경기도 광주시 : "물가가 너무 비싸서 학생 식당밖에 못 먹거나 아니면 도시락 싸 들고 다니거든요. 천원 빵으로 끼니를 때우면 아무래도 용돈이 절약되니까."]
단팥 크림빵과 카스텔라, 소시지빵까지 모조리 천 원.
한때 반짝하고 사라졌던 '천 원 빵집'의 부활입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편의점에선 천 원 미만 기획상품이 소비자 눈길을 끕니다.
990원 짜리 봉지과자, 550원 짜리 컵라면 등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습니다.
고물가 속 불황이란 말을 심심찮게 듣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은 곳도 있죠.
[유튜브 '다이소' : "수분이 가득한 수딩 제형으로 촉촉하고 빠르게 흡수돼요."]
천원샵의 원조격 다이소에서 내놓은 피부개선제품과 색조화장품.
품절 대란까지 일었고, 이에 힘입어 다이소는 매출 4조 원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작은 사치품으로 소비욕을 해소하려는 심리와, 3천원 대 저렴한 가격이 맞아떨어졌단 분석입니다.
[남호준/서울 양천구 : "1만 9천 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고물가에 뜻밖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곳 또 있죠. 바로 '뷔펩'니다.
샤브샤브, 샐러드바, 갈빗집 등 1인당 2만 원 내외의 가격에 무제한 식사를 내세우면서, 오픈런까지 등장했습니다.
최근 뚜레쥬르에서 선보인 9,900원짜리 '빵 무제한 뷔페'는 오전 6시 30분부터 대기줄이 생길 정도였는데요.
그런데 한 입 먹고 버린 수두룩한 빵 사진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죠.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고물가 시대, 웃지 못할 진풍경입니다.
영업 시작 20분만에 재고가 모조리 동났습니다.
요즘 오픈런은 사치품이 아니라 가성비 좋은 상품에 집중된다는데요.
'가성비 찾아 삼만리', 같이 보시죠.
창고형 할인마트, 문이 열리자마자 손님들이 들어섭니다.
[박여진/경기도 하남시 : "대용량으로 사면 친구랑 같이 나눠서, 소분해서 사용하면 굉장히 경제적이거든요."]
60구짜리 달걀, 10인분 분량의 고기 등 한번에 많이 사야하지만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10% 이상 저렴합니다.
[신국진/서울시 영등포구 : "어차피 쓸 거니까 많이 쌓아 놓고 쓰는 게 (나아요). 경제성도 이게 더 있고 품질이 좋아요, 써보니까."]
고물가에 천 원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벼워진 지금, 사라졌던 천 원 샵들도 다시 생겨나는 추셉니다.
[김민서/경기도 광주시 : "물가가 너무 비싸서 학생 식당밖에 못 먹거나 아니면 도시락 싸 들고 다니거든요. 천원 빵으로 끼니를 때우면 아무래도 용돈이 절약되니까."]
단팥 크림빵과 카스텔라, 소시지빵까지 모조리 천 원.
한때 반짝하고 사라졌던 '천 원 빵집'의 부활입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편의점에선 천 원 미만 기획상품이 소비자 눈길을 끕니다.
990원 짜리 봉지과자, 550원 짜리 컵라면 등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습니다.
고물가 속 불황이란 말을 심심찮게 듣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은 곳도 있죠.
[유튜브 '다이소' : "수분이 가득한 수딩 제형으로 촉촉하고 빠르게 흡수돼요."]
천원샵의 원조격 다이소에서 내놓은 피부개선제품과 색조화장품.
품절 대란까지 일었고, 이에 힘입어 다이소는 매출 4조 원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작은 사치품으로 소비욕을 해소하려는 심리와, 3천원 대 저렴한 가격이 맞아떨어졌단 분석입니다.
[남호준/서울 양천구 : "1만 9천 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고물가에 뜻밖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곳 또 있죠. 바로 '뷔펩'니다.
샤브샤브, 샐러드바, 갈빗집 등 1인당 2만 원 내외의 가격에 무제한 식사를 내세우면서, 오픈런까지 등장했습니다.
최근 뚜레쥬르에서 선보인 9,900원짜리 '빵 무제한 뷔페'는 오전 6시 30분부터 대기줄이 생길 정도였는데요.
그런데 한 입 먹고 버린 수두룩한 빵 사진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죠.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고물가 시대, 웃지 못할 진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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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16 18:11:06
- 수정2025-04-16 18:18:41

지난달 한 대형마트의 삼겹살 반값 행사장입니다.
영업 시작 20분만에 재고가 모조리 동났습니다.
요즘 오픈런은 사치품이 아니라 가성비 좋은 상품에 집중된다는데요.
'가성비 찾아 삼만리', 같이 보시죠.
창고형 할인마트, 문이 열리자마자 손님들이 들어섭니다.
[박여진/경기도 하남시 : "대용량으로 사면 친구랑 같이 나눠서, 소분해서 사용하면 굉장히 경제적이거든요."]
60구짜리 달걀, 10인분 분량의 고기 등 한번에 많이 사야하지만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10% 이상 저렴합니다.
[신국진/서울시 영등포구 : "어차피 쓸 거니까 많이 쌓아 놓고 쓰는 게 (나아요). 경제성도 이게 더 있고 품질이 좋아요, 써보니까."]
고물가에 천 원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벼워진 지금, 사라졌던 천 원 샵들도 다시 생겨나는 추셉니다.
[김민서/경기도 광주시 : "물가가 너무 비싸서 학생 식당밖에 못 먹거나 아니면 도시락 싸 들고 다니거든요. 천원 빵으로 끼니를 때우면 아무래도 용돈이 절약되니까."]
단팥 크림빵과 카스텔라, 소시지빵까지 모조리 천 원.
한때 반짝하고 사라졌던 '천 원 빵집'의 부활입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편의점에선 천 원 미만 기획상품이 소비자 눈길을 끕니다.
990원 짜리 봉지과자, 550원 짜리 컵라면 등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습니다.
고물가 속 불황이란 말을 심심찮게 듣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은 곳도 있죠.
[유튜브 '다이소' : "수분이 가득한 수딩 제형으로 촉촉하고 빠르게 흡수돼요."]
천원샵의 원조격 다이소에서 내놓은 피부개선제품과 색조화장품.
품절 대란까지 일었고, 이에 힘입어 다이소는 매출 4조 원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작은 사치품으로 소비욕을 해소하려는 심리와, 3천원 대 저렴한 가격이 맞아떨어졌단 분석입니다.
[남호준/서울 양천구 : "1만 9천 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고물가에 뜻밖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곳 또 있죠. 바로 '뷔펩'니다.
샤브샤브, 샐러드바, 갈빗집 등 1인당 2만 원 내외의 가격에 무제한 식사를 내세우면서, 오픈런까지 등장했습니다.
최근 뚜레쥬르에서 선보인 9,900원짜리 '빵 무제한 뷔페'는 오전 6시 30분부터 대기줄이 생길 정도였는데요.
그런데 한 입 먹고 버린 수두룩한 빵 사진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죠.
한 푼이라도 아껴보려는 고물가 시대, 웃지 못할 진풍경입니다.
영업 시작 20분만에 재고가 모조리 동났습니다.
요즘 오픈런은 사치품이 아니라 가성비 좋은 상품에 집중된다는데요.
'가성비 찾아 삼만리', 같이 보시죠.
창고형 할인마트, 문이 열리자마자 손님들이 들어섭니다.
[박여진/경기도 하남시 : "대용량으로 사면 친구랑 같이 나눠서, 소분해서 사용하면 굉장히 경제적이거든요."]
60구짜리 달걀, 10인분 분량의 고기 등 한번에 많이 사야하지만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10% 이상 저렴합니다.
[신국진/서울시 영등포구 : "어차피 쓸 거니까 많이 쌓아 놓고 쓰는 게 (나아요). 경제성도 이게 더 있고 품질이 좋아요, 써보니까."]
고물가에 천 원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벼워진 지금, 사라졌던 천 원 샵들도 다시 생겨나는 추셉니다.
[김민서/경기도 광주시 : "물가가 너무 비싸서 학생 식당밖에 못 먹거나 아니면 도시락 싸 들고 다니거든요. 천원 빵으로 끼니를 때우면 아무래도 용돈이 절약되니까."]
단팥 크림빵과 카스텔라, 소시지빵까지 모조리 천 원.
한때 반짝하고 사라졌던 '천 원 빵집'의 부활입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편의점에선 천 원 미만 기획상품이 소비자 눈길을 끕니다.
990원 짜리 봉지과자, 550원 짜리 컵라면 등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습니다.
고물가 속 불황이란 말을 심심찮게 듣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은 곳도 있죠.
[유튜브 '다이소' : "수분이 가득한 수딩 제형으로 촉촉하고 빠르게 흡수돼요."]
천원샵의 원조격 다이소에서 내놓은 피부개선제품과 색조화장품.
품절 대란까지 일었고, 이에 힘입어 다이소는 매출 4조 원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작은 사치품으로 소비욕을 해소하려는 심리와, 3천원 대 저렴한 가격이 맞아떨어졌단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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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뜻밖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곳 또 있죠. 바로 '뷔펩'니다.
샤브샤브, 샐러드바, 갈빗집 등 1인당 2만 원 내외의 가격에 무제한 식사를 내세우면서, 오픈런까지 등장했습니다.
최근 뚜레쥬르에서 선보인 9,900원짜리 '빵 무제한 뷔페'는 오전 6시 30분부터 대기줄이 생길 정도였는데요.
그런데 한 입 먹고 버린 수두룩한 빵 사진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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