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이슈] 국민안전의 날

입력 2025.04.16 (19:54) 수정 2025.04.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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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오늘은 국민안전의 날입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2015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키워드이슈, '국민안전의 날'에 대해 짚어봅니다.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 바로 안전입니다.

언제 어디서 갑작스레 일어날지 모르기도 하고, 예방하면 또 그만큼 발생확률이 낮아지는데요.

때문에 안전이 소소한 문제처럼 느껴지지만 소홀히 했다가 실제 상황에서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27명의 사망자와 1조 원이 넘는 피해액을 발생시킨 역대 최악의 산불, 이 가운데 상당수는 산 인근에서 용접을 하는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됐습니다.

순간의 안일함과 부주의가 원인이 됐지만 바짝 마른 날씨에다 강풍까지 더해져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건설 현장 역시 안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전기 공사, 중장비 사용, 고층 사다리 작업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곳으로 사소한 부주의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용접 불티에서 시작된 반얀트리 화재 사고도 안전 수칙을 지켰다면 어쩌면 예방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범위를 넓혀 산업 재해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기술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재해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돼 사업주 등이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인명 피해가 생기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했습니다.

강제로라도 안전에 투자하고 재해를 예방하도록 하겠다는 거죠.

하지만 강력한 처벌보다도 중요한 건 한사람 한사람의 일상 속 안전의식일 겁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안전운전 캠페인이나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캠페인은 이런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한 방법이겠죠.

여기에 일상 속 실천이 더해지면 우리의 안전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내 화재 경보기 설치나 교통법규 준수, 심폐소생술 익히기 등 아주 기본적인 안전 수칙들입니다.

어느덧 11주년을 맞이한 '국민안전의 날'.

안전은 누군가의 책임만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 키워드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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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워드이슈] 국민안전의 날
    • 입력 2025-04-16 19:54:51
    • 수정2025-04-16 20:15:20
    뉴스7(부산)
4월 16일, 오늘은 국민안전의 날입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2015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키워드이슈, '국민안전의 날'에 대해 짚어봅니다.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 바로 안전입니다.

언제 어디서 갑작스레 일어날지 모르기도 하고, 예방하면 또 그만큼 발생확률이 낮아지는데요.

때문에 안전이 소소한 문제처럼 느껴지지만 소홀히 했다가 실제 상황에서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27명의 사망자와 1조 원이 넘는 피해액을 발생시킨 역대 최악의 산불, 이 가운데 상당수는 산 인근에서 용접을 하는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됐습니다.

순간의 안일함과 부주의가 원인이 됐지만 바짝 마른 날씨에다 강풍까지 더해져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건설 현장 역시 안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전기 공사, 중장비 사용, 고층 사다리 작업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곳으로 사소한 부주의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용접 불티에서 시작된 반얀트리 화재 사고도 안전 수칙을 지켰다면 어쩌면 예방할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범위를 넓혀 산업 재해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기술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재해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돼 사업주 등이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해 인명 피해가 생기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했습니다.

강제로라도 안전에 투자하고 재해를 예방하도록 하겠다는 거죠.

하지만 강력한 처벌보다도 중요한 건 한사람 한사람의 일상 속 안전의식일 겁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안전운전 캠페인이나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캠페인은 이런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한 방법이겠죠.

여기에 일상 속 실천이 더해지면 우리의 안전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정내 화재 경보기 설치나 교통법규 준수, 심폐소생술 익히기 등 아주 기본적인 안전 수칙들입니다.

어느덧 11주년을 맞이한 '국민안전의 날'.

안전은 누군가의 책임만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 키워드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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