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중국 고객사에 “첨단 AI 프로세서 일부 수출 허가 필요” 통보

입력 2025.04.17 (10:15) 수정 2025.04.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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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에 이어 인텔 제품의 중국 수출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규제가 강화됩니다.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은 최근 중국 고객사들에 보낸 공지를 통해 첨단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중 일부 제품의 판매에 허가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주 중국 고객사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칩의 경우 총 D램 대역폭이 1,400기가바이트 이상, 초당 1,100GB 이상 I/O 대역폭, 두 가지를 합쳐 초당 1700GB 이상이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의 AI 프로세서 가우디 시리즈는 이런 사양을 훨씬 뛰어넘어 규제 대상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엔비디아도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 시장 주력모델인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할 때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5일 밝힌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H20 칩을 수출하지 못하면서 1분기(2∼4월)에 55억달러(7조9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AMD도 MI308의 중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8억달러(1조1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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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7 10:15:34
    • 수정2025-04-17 10:15:55
    국제
엔비디아에 이어 인텔 제품의 중국 수출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의 규제가 강화됩니다.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은 최근 중국 고객사들에 보낸 공지를 통해 첨단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중 일부 제품의 판매에 허가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주 중국 고객사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칩의 경우 총 D램 대역폭이 1,400기가바이트 이상, 초당 1,100GB 이상 I/O 대역폭, 두 가지를 합쳐 초당 1700GB 이상이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텔의 AI 프로세서 가우디 시리즈는 이런 사양을 훨씬 뛰어넘어 규제 대상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엔비디아도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 시장 주력모델인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할 때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5일 밝힌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H20 칩을 수출하지 못하면서 1분기(2∼4월)에 55억달러(7조9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AMD도 MI308의 중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8억달러(1조1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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