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탄핵 반대, 국민께 사과했나”…김문수 “계엄 선포 책임은 민주당에”

입력 2025.04.19 (16:51) 수정 2025.04.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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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는데, 탄핵 뒤 국무위원으로 국민에게 사과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김 후보가 “사과한 적 없다”고 답하자, 안 후보는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파면됐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니, 민주당이 우리를 ‘계엄옹호당’이라고 밀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이 거기 설득당하고 있는데 여기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이 다음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인데, 우리가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결국 이 구도를 벗어나지 못해 필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저는 오히려 왜 대통령께서 계엄을 했던가(를 생각해야 한다)”라면서 “그것은 민주당의 30번에 걸치는 줄 탄핵”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저는 비상계엄을 옹호해 본 적도 없고 비상계엄에 찬성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러나 대통령께서 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정에 대해선 그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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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9 16:51:17
    • 수정2025-04-19 16:58:06
    정치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경선 조별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는데, 탄핵 뒤 국무위원으로 국민에게 사과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김 후보가 “사과한 적 없다”고 답하자, 안 후보는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파면됐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니, 민주당이 우리를 ‘계엄옹호당’이라고 밀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이 거기 설득당하고 있는데 여기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이 다음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인데, 우리가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결국 이 구도를 벗어나지 못해 필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저는 오히려 왜 대통령께서 계엄을 했던가(를 생각해야 한다)”라면서 “그것은 민주당의 30번에 걸치는 줄 탄핵”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저는 비상계엄을 옹호해 본 적도 없고 비상계엄에 찬성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면서 “그러나 대통령께서 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정에 대해선 그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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