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현장] 밀려드는 사람들, 쌓여가는 쓰레기…신음하는 푸껫
입력 2025.04.21 (15:28)
수정 2025.04.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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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대표적인 휴양지죠.
태국 푸껫에 특히 최근에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방콕 연결합니다.
정윤섭 특파원, 푸껫은 정말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휴양지인데, 최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졌다고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찾은 태국 푸껫은, 깨끗한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있는, 왜 세계적인 휴양지가 됐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객이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난해엔 3천5백만 명이 찾을 정도였는데요.
문제는 관광객이 많아진 만큼, 쓰레기도 급증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푸껫 해변과 상점들 곳곳에는 쓰레기로 가득한 봉투들이 쌓여 있었는데요.
최근 태국 언론들도 이 문제를 잇달아 조명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현지에도 쓰레기 처리 시설이 있을 텐데, 감당이 안 되나 보네요?
[기자]
네, 푸껫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 현대식 쓰레기 소각장이 한 곳 있습니다.
소각 과정에서 나온 열로 전기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하루 처리 용량이 7백 톤, 하지만 최근엔 하루 천 톤이 넘는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푸껫시 부시장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수파촉 라엉펫/태국 푸껫시 부시장 : "최근 푸껫의 쓰레기양이 급증한 게 사실입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관광업이 발전하면서 외국인들도 많이 오기 때문입니다."]
소각장에서 감당이 안 되는 쓰레기들은 바로 옆 바닷가에 있는 매립장으로 옮겨집니다.
취재진이 가보니 산처럼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는데, 인근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직접 분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매립장도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모두 5곳의 매립장 가운데 이미 3곳은 쓰레기가 가득 차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앵커]
결국 현지 주민들이 피해를 볼 텐데, 행정 당국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던가요?
[기자]
네, 일단 매립장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문젠데요.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죠.
또 인근 주민들은 건강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바싸나 투유/매립장 인근 주민 : "집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집 안에서도 냄새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해요."]
이런 폐해는 결국 관광객들의 불편으로도 이어질 수밖에 없겠죠.
푸껫시는 현재 5백 톤 규모의 소각장을 추가로 짓고 있고, 쓰레기 대책 관련 예산을 중앙 정부에 요청한 상탭니다.
또 쓰레기 분리배출을 주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오늘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신형 한미희 김은주/촬영:KEMIN/통역:NICHMON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대표적인 휴양지죠.
태국 푸껫에 특히 최근에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방콕 연결합니다.
정윤섭 특파원, 푸껫은 정말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휴양지인데, 최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졌다고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찾은 태국 푸껫은, 깨끗한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있는, 왜 세계적인 휴양지가 됐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객이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난해엔 3천5백만 명이 찾을 정도였는데요.
문제는 관광객이 많아진 만큼, 쓰레기도 급증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푸껫 해변과 상점들 곳곳에는 쓰레기로 가득한 봉투들이 쌓여 있었는데요.
최근 태국 언론들도 이 문제를 잇달아 조명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현지에도 쓰레기 처리 시설이 있을 텐데, 감당이 안 되나 보네요?
[기자]
네, 푸껫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 현대식 쓰레기 소각장이 한 곳 있습니다.
소각 과정에서 나온 열로 전기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하루 처리 용량이 7백 톤, 하지만 최근엔 하루 천 톤이 넘는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푸껫시 부시장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수파촉 라엉펫/태국 푸껫시 부시장 : "최근 푸껫의 쓰레기양이 급증한 게 사실입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관광업이 발전하면서 외국인들도 많이 오기 때문입니다."]
소각장에서 감당이 안 되는 쓰레기들은 바로 옆 바닷가에 있는 매립장으로 옮겨집니다.
취재진이 가보니 산처럼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는데, 인근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직접 분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매립장도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모두 5곳의 매립장 가운데 이미 3곳은 쓰레기가 가득 차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앵커]
결국 현지 주민들이 피해를 볼 텐데, 행정 당국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던가요?
[기자]
네, 일단 매립장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문젠데요.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죠.
또 인근 주민들은 건강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바싸나 투유/매립장 인근 주민 : "집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집 안에서도 냄새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해요."]
이런 폐해는 결국 관광객들의 불편으로도 이어질 수밖에 없겠죠.
푸껫시는 현재 5백 톤 규모의 소각장을 추가로 짓고 있고, 쓰레기 대책 관련 예산을 중앙 정부에 요청한 상탭니다.
또 쓰레기 분리배출을 주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오늘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신형 한미희 김은주/촬영:KEMIN/통역:NICH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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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1 15:28:35
- 수정2025-04-21 15:36:50

[앵커]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대표적인 휴양지죠.
태국 푸껫에 특히 최근에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방콕 연결합니다.
정윤섭 특파원, 푸껫은 정말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휴양지인데, 최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졌다고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찾은 태국 푸껫은, 깨끗한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있는, 왜 세계적인 휴양지가 됐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객이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난해엔 3천5백만 명이 찾을 정도였는데요.
문제는 관광객이 많아진 만큼, 쓰레기도 급증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푸껫 해변과 상점들 곳곳에는 쓰레기로 가득한 봉투들이 쌓여 있었는데요.
최근 태국 언론들도 이 문제를 잇달아 조명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현지에도 쓰레기 처리 시설이 있을 텐데, 감당이 안 되나 보네요?
[기자]
네, 푸껫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 현대식 쓰레기 소각장이 한 곳 있습니다.
소각 과정에서 나온 열로 전기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하루 처리 용량이 7백 톤, 하지만 최근엔 하루 천 톤이 넘는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푸껫시 부시장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수파촉 라엉펫/태국 푸껫시 부시장 : "최근 푸껫의 쓰레기양이 급증한 게 사실입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관광업이 발전하면서 외국인들도 많이 오기 때문입니다."]
소각장에서 감당이 안 되는 쓰레기들은 바로 옆 바닷가에 있는 매립장으로 옮겨집니다.
취재진이 가보니 산처럼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는데, 인근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직접 분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매립장도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모두 5곳의 매립장 가운데 이미 3곳은 쓰레기가 가득 차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앵커]
결국 현지 주민들이 피해를 볼 텐데, 행정 당국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던가요?
[기자]
네, 일단 매립장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문젠데요.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죠.
또 인근 주민들은 건강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바싸나 투유/매립장 인근 주민 : "집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집 안에서도 냄새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해요."]
이런 폐해는 결국 관광객들의 불편으로도 이어질 수밖에 없겠죠.
푸껫시는 현재 5백 톤 규모의 소각장을 추가로 짓고 있고, 쓰레기 대책 관련 예산을 중앙 정부에 요청한 상탭니다.
또 쓰레기 분리배출을 주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오늘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신형 한미희 김은주/촬영:KEMIN/통역:NICHMON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대표적인 휴양지죠.
태국 푸껫에 특히 최근에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방콕 연결합니다.
정윤섭 특파원, 푸껫은 정말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휴양지인데, 최근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졌다고요?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이 찾은 태국 푸껫은, 깨끗한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있는, 왜 세계적인 휴양지가 됐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객이 최근 들어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난해엔 3천5백만 명이 찾을 정도였는데요.
문제는 관광객이 많아진 만큼, 쓰레기도 급증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푸껫 해변과 상점들 곳곳에는 쓰레기로 가득한 봉투들이 쌓여 있었는데요.
최근 태국 언론들도 이 문제를 잇달아 조명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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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도 쓰레기 처리 시설이 있을 텐데, 감당이 안 되나 보네요?
[기자]
네, 푸껫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 현대식 쓰레기 소각장이 한 곳 있습니다.
소각 과정에서 나온 열로 전기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의 하루 처리 용량이 7백 톤, 하지만 최근엔 하루 천 톤이 넘는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푸껫시 부시장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수파촉 라엉펫/태국 푸껫시 부시장 : "최근 푸껫의 쓰레기양이 급증한 게 사실입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관광업이 발전하면서 외국인들도 많이 오기 때문입니다."]
소각장에서 감당이 안 되는 쓰레기들은 바로 옆 바닷가에 있는 매립장으로 옮겨집니다.
취재진이 가보니 산처럼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는데, 인근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직접 분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매립장도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모두 5곳의 매립장 가운데 이미 3곳은 쓰레기가 가득 차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앵커]
결국 현지 주민들이 피해를 볼 텐데, 행정 당국은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던가요?
[기자]
네, 일단 매립장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문젠데요.
해양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죠.
또 인근 주민들은 건강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바싸나 투유/매립장 인근 주민 : "집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집 안에서도 냄새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해요."]
이런 폐해는 결국 관광객들의 불편으로도 이어질 수밖에 없겠죠.
푸껫시는 현재 5백 톤 규모의 소각장을 추가로 짓고 있고, 쓰레기 대책 관련 예산을 중앙 정부에 요청한 상탭니다.
또 쓰레기 분리배출을 주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오늘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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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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