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원전 비중 유지하되 줄여가야”…김동연 “신규 원전건설 반대”

입력 2025.04.23 (16:41) 수정 2025.04.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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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캠프는 원전 정책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의 비중을 유지하되 사회적 합의로 조금씩 줄여가는 것이 큰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 캠프 윤후덕 정책본부장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지역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과 거리를 둔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에너지는 현실”이라며 “전기 에너지를 확보해야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본부장은 “에너지 믹스는 어쩔 수 없다”며 “대체 에너지도 있고 원전도 있고 그 비율을 잘 관리하면서 원전 비중을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줄여나가야 하는 게 큰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신규 원전 건설에는 반대한다”며 “그 이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정책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원전 정책 관련 질문을 받고 “정부에서는 (신규 원전) 3기 건설을 요구한 거로 알고 있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2기 건설까지 합의를 본 걸로 알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 정책과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수명을 다한 기존 원전은 안전 진단을 통해 가동을 연장하고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은 건설을 계속하지만 신규 원전 건설엔 반대한다는 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경수 대선경선 후보도 지난 17일 카트린 스테른 펠트 잠메 스웨덴 말뫼 시장과 탄소중립 간담회를 갖고 “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려가며 원전은 조금씩 축소해 속도를 조금씩 줄여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신규 원전 건설에도 유보적 입장을 보이며 “지금 산자위에 제출된 기본계획은 에너지 전환을 염두에 두지 않고 기존 방식대로 설계된 계획”이라며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그리드’라고 하는 시스템 전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려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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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3 16:41:57
    • 수정2025-04-23 16:42:30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캠프는 원전 정책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의 비중을 유지하되 사회적 합의로 조금씩 줄여가는 것이 큰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 캠프 윤후덕 정책본부장은 오늘(23일) 국회에서 지역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과 거리를 둔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에너지는 현실”이라며 “전기 에너지를 확보해야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본부장은 “에너지 믹스는 어쩔 수 없다”며 “대체 에너지도 있고 원전도 있고 그 비율을 잘 관리하면서 원전 비중을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줄여나가야 하는 게 큰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신규 원전 건설에는 반대한다”며 “그 이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정책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원전 정책 관련 질문을 받고 “정부에서는 (신규 원전) 3기 건설을 요구한 거로 알고 있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2기 건설까지 합의를 본 걸로 알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 정책과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수명을 다한 기존 원전은 안전 진단을 통해 가동을 연장하고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은 건설을 계속하지만 신규 원전 건설엔 반대한다는 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경수 대선경선 후보도 지난 17일 카트린 스테른 펠트 잠메 스웨덴 말뫼 시장과 탄소중립 간담회를 갖고 “재생에너지를 대폭 늘려가며 원전은 조금씩 축소해 속도를 조금씩 줄여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신규 원전 건설에도 유보적 입장을 보이며 “지금 산자위에 제출된 기본계획은 에너지 전환을 염두에 두지 않고 기존 방식대로 설계된 계획”이라며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그리드’라고 하는 시스템 전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려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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