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경안 심사 돌입…“증액 필요” vs “신속 처리해야”
입력 2025.04.23 (19:17)
수정 2025.04.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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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12조 원 규모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회복에 부족한 규모라며 증액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민주당은 늑장 추경, 찔끔 추경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12조 2천억 원으로는 내수 회복도, 소비 진작도 어렵다는 겁니다.
[임광현/국회 기획재정위원/더불어민주당 : "일단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추경이었다. 규모를 볼 때 정부의 지금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아니냐."]
[안도걸/국회 기획재정위원/더불어민주당 : "시장과 국민의 기대에 굉장히 미흡하다."]
국민의힘은 경기 회복의 시급성에 공감하면서도 추경 증액에는 반대했습니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한 뒤 대규모 추경을 요구하는 건 기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종욱/국회 기획재정위원/국민의힘 : "성장률 숫자를 맞추고 GDP 갭을 메우는 경기 진작용 대규모 슈퍼 추경은 굉장히 무책임하다."]
[구자근/국회 기획재정위원/국민의힘 : "일방적으로 4조 원 감액 예산 헌정사에 유례없이 삭감하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을 기만한 것 아닙니까?"]
지역화폐 예산 추가를 두고도 맞붙었습니다.
[황명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러 지방정부에서 이미 소비 진작 효과가 입증된 지역화폐 발행 예산으로 바꾸거나 새로 추가해야..."]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기승전 지역 화폐로 가는 것 같아요. 오히려 그것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대한 어떤 재정의 확대라든지..."]
각 상임위별 추경안 심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내일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민생과 국익을 강조하며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회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안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
정부의 12조 원 규모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회복에 부족한 규모라며 증액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민주당은 늑장 추경, 찔끔 추경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12조 2천억 원으로는 내수 회복도, 소비 진작도 어렵다는 겁니다.
[임광현/국회 기획재정위원/더불어민주당 : "일단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추경이었다. 규모를 볼 때 정부의 지금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아니냐."]
[안도걸/국회 기획재정위원/더불어민주당 : "시장과 국민의 기대에 굉장히 미흡하다."]
국민의힘은 경기 회복의 시급성에 공감하면서도 추경 증액에는 반대했습니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한 뒤 대규모 추경을 요구하는 건 기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종욱/국회 기획재정위원/국민의힘 : "성장률 숫자를 맞추고 GDP 갭을 메우는 경기 진작용 대규모 슈퍼 추경은 굉장히 무책임하다."]
[구자근/국회 기획재정위원/국민의힘 : "일방적으로 4조 원 감액 예산 헌정사에 유례없이 삭감하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을 기만한 것 아닙니까?"]
지역화폐 예산 추가를 두고도 맞붙었습니다.
[황명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러 지방정부에서 이미 소비 진작 효과가 입증된 지역화폐 발행 예산으로 바꾸거나 새로 추가해야..."]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기승전 지역 화폐로 가는 것 같아요. 오히려 그것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대한 어떤 재정의 확대라든지..."]
각 상임위별 추경안 심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내일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민생과 국익을 강조하며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회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안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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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3 19:43:26

[앵커]
정부의 12조 원 규모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회복에 부족한 규모라며 증액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민주당은 늑장 추경, 찔끔 추경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12조 2천억 원으로는 내수 회복도, 소비 진작도 어렵다는 겁니다.
[임광현/국회 기획재정위원/더불어민주당 : "일단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추경이었다. 규모를 볼 때 정부의 지금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아니냐."]
[안도걸/국회 기획재정위원/더불어민주당 : "시장과 국민의 기대에 굉장히 미흡하다."]
국민의힘은 경기 회복의 시급성에 공감하면서도 추경 증액에는 반대했습니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한 뒤 대규모 추경을 요구하는 건 기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종욱/국회 기획재정위원/국민의힘 : "성장률 숫자를 맞추고 GDP 갭을 메우는 경기 진작용 대규모 슈퍼 추경은 굉장히 무책임하다."]
[구자근/국회 기획재정위원/국민의힘 : "일방적으로 4조 원 감액 예산 헌정사에 유례없이 삭감하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을 기만한 것 아닙니까?"]
지역화폐 예산 추가를 두고도 맞붙었습니다.
[황명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러 지방정부에서 이미 소비 진작 효과가 입증된 지역화폐 발행 예산으로 바꾸거나 새로 추가해야..."]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기승전 지역 화폐로 가는 것 같아요. 오히려 그것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대한 어떤 재정의 확대라든지..."]
각 상임위별 추경안 심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내일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민생과 국익을 강조하며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회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안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
정부의 12조 원 규모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회복에 부족한 규모라며 증액을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재정 건전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민주당은 늑장 추경, 찔끔 추경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12조 2천억 원으로는 내수 회복도, 소비 진작도 어렵다는 겁니다.
[임광현/국회 기획재정위원/더불어민주당 : "일단 시기적으로 너무 늦은 추경이었다. 규모를 볼 때 정부의 지금 상황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아니냐."]
[안도걸/국회 기획재정위원/더불어민주당 : "시장과 국민의 기대에 굉장히 미흡하다."]
국민의힘은 경기 회복의 시급성에 공감하면서도 추경 증액에는 반대했습니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한 뒤 대규모 추경을 요구하는 건 기만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종욱/국회 기획재정위원/국민의힘 : "성장률 숫자를 맞추고 GDP 갭을 메우는 경기 진작용 대규모 슈퍼 추경은 굉장히 무책임하다."]
[구자근/국회 기획재정위원/국민의힘 : "일방적으로 4조 원 감액 예산 헌정사에 유례없이 삭감하지 않았습니까? 국민들을 기만한 것 아닙니까?"]
지역화폐 예산 추가를 두고도 맞붙었습니다.
[황명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러 지방정부에서 이미 소비 진작 효과가 입증된 지역화폐 발행 예산으로 바꾸거나 새로 추가해야..."]
[신동욱/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기승전 지역 화폐로 가는 것 같아요. 오히려 그것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대한 어떤 재정의 확대라든지..."]
각 상임위별 추경안 심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내일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민생과 국익을 강조하며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회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안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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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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