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쇠를 예술로 ‘철의 장인’

입력 2025.04.28 (09:54) 수정 2025.04.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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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쇠를 불려서 단련한 뒤 철로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장인이 유럽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리포트]

쇠막대기가 개구리와 장미꽃 무늬가 되고, 때론 실내 장식과 대문이 됩니다.

35년 외길을 걸어온 '철의 장인' 가나리 유키오 씨의 작품인데요.

'단철'이라 불리는 기법으로 쇠막대기 하나를 써 용접 없이 달팽이를 만듭니다.

우선 천도 이상으로 달군 쇠를 1.6kg의 망치로 두드립니다.

2~3분 안에 형태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이 공정을 세 차례 반복하자 등껍질 부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나리 유키오/단철 장인 : "달팽이가 말랑해 보이도록 표현하려 합니다. 힘들지만 즐겁습니다."]

21살 때 우연히 본 작품에 이끌려 이 길에 들어선 가나리 씨는 일본과 유럽에서 수련을 거쳐 30살에 독립했습니다.

가장 중시하는 건 곡선의 아름다움입니다.

이날은 시내 공원에서 열린 예술 행사에 참가했는데요.

어린이들과 철을 두드려 그릇을 만들고 이틀 동안 벤치를 완성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가나리 씨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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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쇠를 예술로 ‘철의 장인’
    • 입력 2025-04-28 09:54:57
    • 수정2025-04-28 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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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쇠를 불려서 단련한 뒤 철로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장인이 유럽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리포트]

쇠막대기가 개구리와 장미꽃 무늬가 되고, 때론 실내 장식과 대문이 됩니다.

35년 외길을 걸어온 '철의 장인' 가나리 유키오 씨의 작품인데요.

'단철'이라 불리는 기법으로 쇠막대기 하나를 써 용접 없이 달팽이를 만듭니다.

우선 천도 이상으로 달군 쇠를 1.6kg의 망치로 두드립니다.

2~3분 안에 형태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이 공정을 세 차례 반복하자 등껍질 부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나리 유키오/단철 장인 : "달팽이가 말랑해 보이도록 표현하려 합니다. 힘들지만 즐겁습니다."]

21살 때 우연히 본 작품에 이끌려 이 길에 들어선 가나리 씨는 일본과 유럽에서 수련을 거쳐 30살에 독립했습니다.

가장 중시하는 건 곡선의 아름다움입니다.

이날은 시내 공원에서 열린 예술 행사에 참가했는데요.

어린이들과 철을 두드려 그릇을 만들고 이틀 동안 벤치를 완성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가나리 씨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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