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대선 선거범죄 집중 단속…투표일 전국 갑호비상”

입력 2025.04.28 (12:00) 수정 2025.04.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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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대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오늘(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지금은 선거가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행은 그러면서 "최근 문제가 된 '딥페이크' 이용 허위사실 유포 등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선거범죄 수사와 관련해 "현재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경찰 2천여 명을 편성했다"며, "선거 공정성을 중대히 침해하는 5대 선거범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현재 97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허위사실 유포로 조사받는 사람이 76명으로 가장 많고 공무원 선거 관여 혐의를 받는 사람은 12명입니다.

이 대행은 또, "선거 일정에 맞춰 경비 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투표일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등 단계적인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선 후보자 전담 경호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180명 정도를 선발해 미리 교육을 다 시켜놨다"며, "전례보다 20~30명 증원한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행은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면 각 정당과 협의해 전담 경호를 할 것"이고, 필요할 경우 증원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의 경우 오늘부터 신변 보호가 아닌 경호 체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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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대행 “대선 선거범죄 집중 단속…투표일 전국 갑호비상”
    • 입력 2025-04-28 12:00:23
    • 수정2025-04-28 13:02:47
    사회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대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오늘(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지금은 선거가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행은 그러면서 "최근 문제가 된 '딥페이크' 이용 허위사실 유포 등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선거범죄 수사와 관련해 "현재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경찰 2천여 명을 편성했다"며, "선거 공정성을 중대히 침해하는 5대 선거범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현재 97명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허위사실 유포로 조사받는 사람이 76명으로 가장 많고 공무원 선거 관여 혐의를 받는 사람은 12명입니다.

이 대행은 또, "선거 일정에 맞춰 경비 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투표일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등 단계적인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선 후보자 전담 경호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180명 정도를 선발해 미리 교육을 다 시켜놨다"며, "전례보다 20~30명 증원한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행은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면 각 정당과 협의해 전담 경호를 할 것"이고, 필요할 경우 증원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의 경우 오늘부터 신변 보호가 아닌 경호 체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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