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함지산 산불 23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25.04.29 (15:08) 수정 2025.04.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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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대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23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

현재는 잔불 정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림당국은 오늘 오후 12시 55분 산불 주불을 껐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발생 23시간 만입니다.

한때 대구시는 주민 5천여 명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보냈고, 이 가운데 2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가 주불 진화 소식에 속속 귀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엔 진화대원 천 5백여 명, 헬기 5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특히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가 밤사이 진화율을 끌어올리면서 주불 진화에 큰 몫을 했습니다.

야간 진화에 수리온 헬기 2대가 동시에 투입된 것은 이번 대구 산불 현장이 처음입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영향구역은 2백 60헥타르로 추정되고, 축구장 360여 개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삼국시대 유적인 국가유산 팔거산성 일대를 산불이 지나갔지만 직접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하루 휴교령이 내려졌던 대구 시내 일부 초중학교는 내일부터는 정상 등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불이 난 함지산은 이달 초부터 입산이 통제된 곳입니다.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방화나 실화 등의 가능성도 열어 놓고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김상원/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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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함지산 산불 23시간 만에 진화
    • 입력 2025-04-29 15:08:54
    • 수정2025-04-29 15:40:31
[앵커]

어제 오후 대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23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습니다.

현재는 잔불 정리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림당국은 오늘 오후 12시 55분 산불 주불을 껐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발생 23시간 만입니다.

한때 대구시는 주민 5천여 명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보냈고, 이 가운데 2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가 주불 진화 소식에 속속 귀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엔 진화대원 천 5백여 명, 헬기 50여 대가 투입됐습니다.

특히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 2대가 밤사이 진화율을 끌어올리면서 주불 진화에 큰 몫을 했습니다.

야간 진화에 수리온 헬기 2대가 동시에 투입된 것은 이번 대구 산불 현장이 처음입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영향구역은 2백 60헥타르로 추정되고, 축구장 360여 개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삼국시대 유적인 국가유산 팔거산성 일대를 산불이 지나갔지만 직접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하루 휴교령이 내려졌던 대구 시내 일부 초중학교는 내일부터는 정상 등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불이 난 함지산은 이달 초부터 입산이 통제된 곳입니다.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방화나 실화 등의 가능성도 열어 놓고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김상원/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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