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이 대화메시지” VS 미국 “중국이 만남 원해”…기싸움 팽팽

입력 2025.05.02 (12:22) 수정 2025.05.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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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대화 여부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 ‘최근 미국 측이 여러 차례 중국 측과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해 협상 중이며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논평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미국 고위인사의 관련 발언에 주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최근 관련 부서를 통해 여러 차례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와 중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했다”면서 “이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으나 싸운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라면서 무역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만큼 먼저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 측이 대화하고 싶다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일방적인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등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회담을 원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 시각 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무역 갈등과 관련해 중국과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중국 측이) 접근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을) 만나고, 회담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의 요구에 응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베센트 재무장관이 그런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 곧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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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2 12:22:58
    • 수정2025-05-02 12:28:58
    국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대화 여부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오늘 ‘최근 미국 측이 여러 차례 중국 측과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해 협상 중이며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논평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미국 고위인사의 관련 발언에 주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최근 관련 부서를 통해 여러 차례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와 중국과 대화하기를 희망했다”면서 “이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으나 싸운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라면서 무역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만큼 먼저 성의를 보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 측이 대화하고 싶다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일방적인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등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회담을 원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 시각 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무역 갈등과 관련해 중국과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중국 측이) 접근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을) 만나고, 회담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중국의 요구에 응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베센트 재무장관이 그런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 곧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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