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도 내일부터 25% 관세…“19조원 시장 타격”
입력 2025.05.02 (15:53)
수정 2025.05.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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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를 앞두고, 연간 135억 달러에 이르는 우리 부품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관세 조치 대상이 되는 자동차 부품 품목은 332개로 지난해 미국 수출 금액이 135억 달러, 약 19조 원에 달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내일(3일)부터 미국이 예고한 대로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를 부과하면, 부품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거라는 전망입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의 최대 자동차 부품 수출 시장입니다. 대미 수출 비중도 계속 늘어, 2020년 29.5%에서 지난해 36.5%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품목 별로는 배터리·모터 등 전동화 부품(30억 달러·한국 부품 비중 8.4%), 새시 및 구동축 부품(30억 달러·6.0%), 자동차용 전자·전기 부품(25억 달러·4.4%), 차체 및 부품(23억 달러·8.3%), 엔진 및 부품(13억 달러·6.0%), 자동차용 타이어 및 튜브(8억 달러·5.2%) 등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무협은 미국 자동차 업계 측이 단기적으로 부품 거래선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관세 인상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면 수요 위축이나 수출 감소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또 이번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자동차 부품도 추가로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 있을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재검토 핵심 쟁점으로 ‘원산지 기준 강화’가 예상돼,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미국산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관세 조치 대상이 되는 자동차 부품 품목은 332개로 지난해 미국 수출 금액이 135억 달러, 약 19조 원에 달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내일(3일)부터 미국이 예고한 대로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를 부과하면, 부품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거라는 전망입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의 최대 자동차 부품 수출 시장입니다. 대미 수출 비중도 계속 늘어, 2020년 29.5%에서 지난해 36.5%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품목 별로는 배터리·모터 등 전동화 부품(30억 달러·한국 부품 비중 8.4%), 새시 및 구동축 부품(30억 달러·6.0%), 자동차용 전자·전기 부품(25억 달러·4.4%), 차체 및 부품(23억 달러·8.3%), 엔진 및 부품(13억 달러·6.0%), 자동차용 타이어 및 튜브(8억 달러·5.2%) 등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무협은 미국 자동차 업계 측이 단기적으로 부품 거래선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관세 인상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면 수요 위축이나 수출 감소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또 이번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자동차 부품도 추가로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 있을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재검토 핵심 쟁점으로 ‘원산지 기준 강화’가 예상돼,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미국산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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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2 15:53:51
- 수정2025-05-02 15:55:05

미국의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를 앞두고, 연간 135억 달러에 이르는 우리 부품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관세 조치 대상이 되는 자동차 부품 품목은 332개로 지난해 미국 수출 금액이 135억 달러, 약 19조 원에 달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내일(3일)부터 미국이 예고한 대로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를 부과하면, 부품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거라는 전망입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의 최대 자동차 부품 수출 시장입니다. 대미 수출 비중도 계속 늘어, 2020년 29.5%에서 지난해 36.5%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품목 별로는 배터리·모터 등 전동화 부품(30억 달러·한국 부품 비중 8.4%), 새시 및 구동축 부품(30억 달러·6.0%), 자동차용 전자·전기 부품(25억 달러·4.4%), 차체 및 부품(23억 달러·8.3%), 엔진 및 부품(13억 달러·6.0%), 자동차용 타이어 및 튜브(8억 달러·5.2%) 등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무협은 미국 자동차 업계 측이 단기적으로 부품 거래선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관세 인상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면 수요 위축이나 수출 감소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또 이번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자동차 부품도 추가로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 있을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재검토 핵심 쟁점으로 ‘원산지 기준 강화’가 예상돼,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미국산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관세 조치 대상이 되는 자동차 부품 품목은 332개로 지난해 미국 수출 금액이 135억 달러, 약 19조 원에 달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내일(3일)부터 미국이 예고한 대로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를 부과하면, 부품 업계에 큰 영향을 줄 거라는 전망입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의 최대 자동차 부품 수출 시장입니다. 대미 수출 비중도 계속 늘어, 2020년 29.5%에서 지난해 36.5%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품목 별로는 배터리·모터 등 전동화 부품(30억 달러·한국 부품 비중 8.4%), 새시 및 구동축 부품(30억 달러·6.0%), 자동차용 전자·전기 부품(25억 달러·4.4%), 차체 및 부품(23억 달러·8.3%), 엔진 및 부품(13억 달러·6.0%), 자동차용 타이어 및 튜브(8억 달러·5.2%) 등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무협은 미국 자동차 업계 측이 단기적으로 부품 거래선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관세 인상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면 수요 위축이나 수출 감소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또 이번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자동차 부품도 추가로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 있을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재검토 핵심 쟁점으로 ‘원산지 기준 강화’가 예상돼,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미국산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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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리 기자 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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