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관세 전쟁 후폭풍…“차이신 PMI 지수 7개월 만에 최저치”

입력 2025.05.06 (12:07) 수정 2025.05.06 (13: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 업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발 고관세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오늘(6일) 차이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차이신 4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51.9)보다 1.2포인트 떨어진 50.7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측치의 중간값 51.8에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차이신이 서비스 기업 구매 담당자를 조사해 작성하는 이 지수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합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업황지수도 50.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차이신의 이번 지표는 중국 경제가 올해 1분기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음에도 지속적 디플레이션 위험, 부동산 침체 장기화, 미국 관세 위협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왕저 차이신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가 모두 낮아짐에 따라 내수를 촉진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면서 “미중 관세 전쟁의 여파는 2분기와 3분기에 점차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차이신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에 관세 전쟁 후폭풍…“차이신 PMI 지수 7개월 만에 최저치”
    • 입력 2025-05-06 12:07:52
    • 수정2025-05-06 13:27:27
    국제
중국 금융정보 제공 업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발 고관세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오늘(6일) 차이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차이신 4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51.9)보다 1.2포인트 떨어진 50.7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측치의 중간값 51.8에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차이신이 서비스 기업 구매 담당자를 조사해 작성하는 이 지수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합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업황지수도 50.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차이신의 이번 지표는 중국 경제가 올해 1분기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음에도 지속적 디플레이션 위험, 부동산 침체 장기화, 미국 관세 위협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왕저 차이신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가 모두 낮아짐에 따라 내수를 촉진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면서 “미중 관세 전쟁의 여파는 2분기와 3분기에 점차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차이신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