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려운 지역 예산 지원해 균형발전…농어촌 기본소득도 방법”

입력 2025.05.07 (11:35) 수정 2025.05.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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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보상하고 지원하고, 균형을 맞춰 함께 살게 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며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7일) 오전 ‘2차 경청투어’ 마지막 날 일정으로 전북 진안군을 찾아 “가장 우려되는 것은 대한민국이 수도권으로 똘똘 뭉쳐서 다른 지역은 다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균형발전해야 하고, 그 방법 중 하나가 어려운 지역에 추가로 특별 지원하는 거 아니겠냐”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되어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더 많이 지원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도 어렵지 않다”며 “아마 진안군 예산만 해도 1인당 2천만 원이 넘을 거다, 도와 중앙정부가 지원해서 1인당 월 15~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안군과 전라북도, 중앙정부가 협력해 농어촌 기본소득을 소액으로 지역화폐를 지급하면 동네 가게도 살고, 인구도 늘고 좋지 않느냐”며 “그게 균형발전이고 지방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무언가를 지원해 주면 ‘버릇 나빠진다’고 표현한 국민의힘 의원이 있었다”며 “그게 할 말이냐, 나라 주인이 누구이고 세금은 누가 내느냐, 도둑질하고 훔쳐 먹으면서 국민에게 돌려주는 건 아까워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논밭 등 노는 땅이 많을수록 지역 주민이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기 좋다”며 농어촌 재생에너지 사업 도입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남 신안군의 사례를 소개하며 “신안군은 군 단위 중에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다, 신안군수가 태양광 발전 사업 허가를 내주면서 수익의 30%를 지역 주민에게 나눠줬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에 조금만 소득을 보장해 주면, 서울에 가느니 경치 좋고 인심 좋은 동네에서 사는 것”이라며 “나라 경제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면 (이런 사업을) 왜 방치하느냐, 오로지 머리에 든 건 ‘정적을 어떻게 죽일까’이니까 결국 생각해 낸 게 비상계엄이고 내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로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죽지 않고, 죽을힘을 다해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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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7 11: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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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보상하고 지원하고, 균형을 맞춰 함께 살게 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라며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7일) 오전 ‘2차 경청투어’ 마지막 날 일정으로 전북 진안군을 찾아 “가장 우려되는 것은 대한민국이 수도권으로 똘똘 뭉쳐서 다른 지역은 다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균형발전해야 하고, 그 방법 중 하나가 어려운 지역에 추가로 특별 지원하는 거 아니겠냐”며 “그런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되어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 더 많이 지원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도 어렵지 않다”며 “아마 진안군 예산만 해도 1인당 2천만 원이 넘을 거다, 도와 중앙정부가 지원해서 1인당 월 15~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진안군과 전라북도, 중앙정부가 협력해 농어촌 기본소득을 소액으로 지역화폐를 지급하면 동네 가게도 살고, 인구도 늘고 좋지 않느냐”며 “그게 균형발전이고 지방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무언가를 지원해 주면 ‘버릇 나빠진다’고 표현한 국민의힘 의원이 있었다”며 “그게 할 말이냐, 나라 주인이 누구이고 세금은 누가 내느냐, 도둑질하고 훔쳐 먹으면서 국민에게 돌려주는 건 아까워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논밭 등 노는 땅이 많을수록 지역 주민이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기 좋다”며 농어촌 재생에너지 사업 도입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남 신안군의 사례를 소개하며 “신안군은 군 단위 중에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다, 신안군수가 태양광 발전 사업 허가를 내주면서 수익의 30%를 지역 주민에게 나눠줬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역에 조금만 소득을 보장해 주면, 서울에 가느니 경치 좋고 인심 좋은 동네에서 사는 것”이라며 “나라 경제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면 (이런 사업을) 왜 방치하느냐, 오로지 머리에 든 건 ‘정적을 어떻게 죽일까’이니까 결국 생각해 낸 게 비상계엄이고 내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로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민주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죽지 않고, 죽을힘을 다해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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