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안보실 압수수색 불발…‘해병대원 의혹’ 수사 본격 재개
입력 2025.05.07 (21:41)
수정 2025.05.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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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압수수색은 여섯 시간 만에 중지됐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산 대통령실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검사와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해병대원 순직 수사외압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확인할 수 있는 회의 자료와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2023년 7월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 8명을 채모 해병 순직 책임자로 지목해 경찰에 이첩하려고 했습니다.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 내용을 보고 받고 결재까지 마쳤다가 이튿날 갑자기 번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해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외압으로 이어졌다는 게, 당시 초동 수사 담당자였던 박정훈 대령이 주장한 'VIP 격노설'의 핵심 내용입니다.
[박정훈/2024.06.21 :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며 격노하였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영장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공수처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압수수색 시도는 약 6시간 만에 집행 중지됐습니다.
최근 관련 수사를 재개한 공수처는 모레(9일) 임성근 전 사단장을 다시 불러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압수수색은 여섯 시간 만에 중지됐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산 대통령실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검사와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해병대원 순직 수사외압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확인할 수 있는 회의 자료와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2023년 7월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 8명을 채모 해병 순직 책임자로 지목해 경찰에 이첩하려고 했습니다.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 내용을 보고 받고 결재까지 마쳤다가 이튿날 갑자기 번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해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외압으로 이어졌다는 게, 당시 초동 수사 담당자였던 박정훈 대령이 주장한 'VIP 격노설'의 핵심 내용입니다.
[박정훈/2024.06.21 :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며 격노하였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영장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공수처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압수수색 시도는 약 6시간 만에 집행 중지됐습니다.
최근 관련 수사를 재개한 공수처는 모레(9일) 임성근 전 사단장을 다시 불러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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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안보실 압수수색 불발…‘해병대원 의혹’ 수사 본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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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7 21:41:29
- 수정2025-05-07 2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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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압수수색은 여섯 시간 만에 중지됐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산 대통령실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검사와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해병대원 순직 수사외압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확인할 수 있는 회의 자료와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2023년 7월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 8명을 채모 해병 순직 책임자로 지목해 경찰에 이첩하려고 했습니다.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 내용을 보고 받고 결재까지 마쳤다가 이튿날 갑자기 번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해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외압으로 이어졌다는 게, 당시 초동 수사 담당자였던 박정훈 대령이 주장한 'VIP 격노설'의 핵심 내용입니다.
[박정훈/2024.06.21 :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며 격노하였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영장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공수처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압수수색 시도는 약 6시간 만에 집행 중지됐습니다.
최근 관련 수사를 재개한 공수처는 모레(9일) 임성근 전 사단장을 다시 불러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가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압수수색은 여섯 시간 만에 중지됐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산 대통령실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검사와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해병대원 순직 수사외압 사건과 관련해 이른바 'VIP 격노설'을 확인할 수 있는 회의 자료와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려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2023년 7월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 8명을 채모 해병 순직 책임자로 지목해 경찰에 이첩하려고 했습니다.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 내용을 보고 받고 결재까지 마쳤다가 이튿날 갑자기 번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해 대통령실과 국방부의 외압으로 이어졌다는 게, 당시 초동 수사 담당자였던 박정훈 대령이 주장한 'VIP 격노설'의 핵심 내용입니다.
[박정훈/2024.06.21 :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며 격노하였다고 했습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영장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공수처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압수수색 시도는 약 6시간 만에 집행 중지됐습니다.
최근 관련 수사를 재개한 공수처는 모레(9일) 임성근 전 사단장을 다시 불러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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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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