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속 30m 강풍에 항공편 70여 편 결항…바닷길도 차질

입력 2025.05.09 (08:35) 수정 2025.05.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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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해제됐지만 강풍 특보가 이어지면서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운항 예정인 국내·국제선 항공편 506편 가운데 79편이 결항했고, 13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제주공항은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비정상 운항이 늘면서 체류객지원 단계 '주의'가 발효됐고, 관련 매뉴얼에 따라 자체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내려졌고, 그밖에 제주 전역에도 강풍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제주와 완도를 잇는 송림블루오션호와 골드스텔라호, 제주와 진도를 잇는 산타모니카호 등이 결항했습니다.

강풍과 호우에 따른 피해도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제주 산지에 순간풍속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된 가운데, 오전 11시 10분쯤에는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에서 70대 고사리 채취객이 도로가 침수되어 건너올 수 없다고 신고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전 9시 20분쯤에는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오전 7시쯤에는 제주시 이도일동에서 강풍에 공사 자재가 무너져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와 구조가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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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초속 30m 강풍에 항공편 70여 편 결항…바닷길도 차질
    • 입력 2025-05-09 08:35:25
    • 수정2025-05-09 17:12:06
    사회
제주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해제됐지만 강풍 특보가 이어지면서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운항 예정인 국내·국제선 항공편 506편 가운데 79편이 결항했고, 13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제주공항은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비정상 운항이 늘면서 체류객지원 단계 '주의'가 발효됐고, 관련 매뉴얼에 따라 자체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내려졌고, 그밖에 제주 전역에도 강풍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제주와 완도를 잇는 송림블루오션호와 골드스텔라호, 제주와 진도를 잇는 산타모니카호 등이 결항했습니다.

강풍과 호우에 따른 피해도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제주 산지에 순간풍속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된 가운데, 오전 11시 10분쯤에는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에서 70대 고사리 채취객이 도로가 침수되어 건너올 수 없다고 신고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전 9시 20분쯤에는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오전 7시쯤에는 제주시 이도일동에서 강풍에 공사 자재가 무너져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와 구조가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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